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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신용카드 이용 2개월 연속 10억 건 돌파

  • 송고 2017.09.23 11:31 | 수정 2017.09.23 11:31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결제 소액화 보편화 영향…자영업자 수수료 부담 커질 우려

카드 소액결제가 보편화하면서 우리나라 신용카드 이용 건수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에서 신용카드(법인카드 포함) 이용건수는 지난 5월 10억4575만2000건으로 사상 처음 10억건을 돌파했다.

6월에도 10억1472만5000건으로 두달 연속으로 10억건을 넘었다. 5월과 6월 신용카드 이용건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5%, 12.4% 급증했다.

2010년 6월 4억9105만5000건과 비교하면 7년 만에 2배 수준으로 뛰었다. 앞서 연간 기준 신용카드 이용건수 증가율은 2012년 13.4%, 2013년 9.0%, 2014년 8.6%, 2015년 10.8%, 지난해 8.6% 등으로 10% 안팎의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 6월 전체 신용카드 이용건수 중 개인카드는 9억3365만9000건(92.0%)을 차지했다. 우리나라 국민이 약 5100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명당 한 달에 평균 18차례 신용카드로 결제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신용카드 이용건수 증가와 관련 올해 2분기(4∼6월) 신정부 출범 등에 따른 민간소비 호조와 더불와 소액결제 보편화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신용카드로 소액결제를 하는 추세가 확산하면서 이용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편의점, 슈퍼마켓 등에서 1만원 이하의 물건을 사고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은행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의 건당 결제금액은 4만4395원으로 1년 전보다 1.2% 줄었다.

신용카드 소액결제는 현금 거래를 대체한다는 점에서 이른바 '현금없는 사회'를 향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소비자들은 편리하고 동전 등 거스름돈이 발생하는 신용카드 결제를 현금보다 선호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지급수단 이용행태를 조사한 결과, 지급수단 이용비중(건수 기준)에서 신용카드가 50.6%로 현금(26.0%)의 2배에 가까웠다.

다만 다른 한편으로 신용카드 소액결제가 자영업자의 한숨을 키울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우리나라는 가맹점이 신용카드 결제를 거절하거나 신용카드 회원을 불리하게 대우하는 것을 금지한 '신용카드 의무수납제'를 유지하고 있다.

자영업자들은 과거에는 소액상품을 팔 때 현금을 많이 받았지만 이제 신용카드 수수료를 꼬박꼬박 내면서 부담이 커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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