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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고망간강 적용' 선박 활성화…'철강-조선-해운' 상생 협의회 개최

산업부·해수부 '제3차 LNG연관산업 육성 추진단 협의회'
LNG추진 신조선박 발주 계기…민·관 상호 협력체계 강화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7-09-25 11:39

▲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4만9000DWT급 오픈해치일반화물선(Open Hatch General Cargo Carrier) 전경.ⓒ현대미포조선

포스코 개발한 고망간강 재질의 LNG연료탱크 적용 선박 활성화 및 액화천연가스(LNG)저장 벙커링 사업 지원 등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대응 및 '철강-조선-해운' 상생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는 오는 26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LNG추진선박 연관산업 육성 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최근 LNG벙커링 동향과 대응전략 △국내 LNG벙커링 경험및 개선사항 등의 논의를 진행하는 한편 포스코가 검토 중인 LNG연료추진 벌크선 도입 시범사업을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강준석 해수부 차관은 "시범사업 추진으로 연관 산업 기반이 조기에 정착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사업성과가 관련업계에 확산되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관계기관은 주요의제 논의에 앞서 '민간부문 LNG추진선 도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 내용은 포스코의 고망간강(High Manganese Steel)을 LNG연료 탱크소재로 활용한 실적(Track Record)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4월 개최된 제2차 협의회에서부터 관계기관 간에 논의해오던 사항이다.

포스코가 개발한 고망간강은 20% 내외의 망간이 첨가돼 영하 162℃에 달하는 극저온의 LNG를 보관할 수 있다.

이 강재는 기존 탱크 제작에 사용되는 합금소재들에 비해 항복강도(강재를 잡아당겼을 때 영구변형이 시작되는 시점의 강도)와 극저온인성(극저온에서 강재개 깨지지 않는 성질)이 우수하며 가격경쟁력도 매우 높다.

향후 포스코 시범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지원하고 사업성과를 다른 업계로 확산하기 위해 8개 기관이 참여했다.

산업부와 해수부, 포스코 및 한국가스공사, 한국선급, 산업은행,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각 기관은 고망간강의 선박 도입부터 건조, 운항 서비스 등 전과정에 걸친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국제사회의 환경규제 강화 결정을 국정과제인 '조선·해운 상생 협력'의 동력으로 전환하기 위한 구체적 결과물로, 향후 산업부는 해수부와 협력해 연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업계를 지속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고망간강 소재가 선박 연료탱크로서 탑재실적을 추가 확보함은 물론 수요 부족 등으로 침체돼 있던 국내 LNG벙커링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