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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M, 규제에 치이고 골목상권 침해 논란까지

  • 송고 2017.09.25 13:31 | 수정 2017.09.25 15:31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홈플러스익스프레스, 2015년 이후 매장 수 감소세

2012년 출점 및 영업규제 '유통법' 시행과 온라인 강세로 직격탄

ⓒ롯데슈퍼 홈페이지 캡쳐

ⓒ롯데슈퍼 홈페이지 캡쳐

기업형 수퍼마켓(SSM)의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숨통을 조여오는 정부 규제는 물론, 현 정부 들어 키워드로 떠오른 '골목상권 살리기'와 맞물리며 업계는 울상을 짓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SM의 출점 속도는 최근 2년 들어선 5개 안팎으로 증가하는 등 더딘 양상을 띄고 있다.

특히 홈플러스익스프레스의 경우 출점 및 영업규제가 본격화되면서 2015년 이후부터는 계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2012년 332개 매장에서 2014년 375개까지 증가했던 홈플러스익스프레스는 2015년부터 신규 출점이 줄었다. 2015년 371개로 전년보다 4개 줄더니 지난해는 368개, 올해 9월까지는 366개 매장을 오픈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주요 SSM은 매장 수가 늘어났지만, 사실상 더딘 출점으로 '제자리 걸음'을 보이고 있다. 롯데슈퍼는 2012년 이후 한 때 20개 가까이 늘었던 매장 수가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는 매년 1개씩 늘어나는 데 그쳤다. 현재 롯데슈퍼는 46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같은 기간 GS수퍼마켓 역시 2015년 272개, 지난해 277개, 올해 8월까지 282개 늘어나 매년 출점은 4~5개에 불과했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도 2015년 220개, 지난해 229개, 올 상반기 234개 매장을 여는 데 그쳤다.

매장 수 증가가 곧 매출 상승으로 직결된다는 공식 성립이 어려워지면서 SSM 사업 확장에 5년째 제동이 걸린 셈이다. 이는 2012년부터 대형마트와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는 출점 및 영업규제 탓이다.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에 따르면 대기업 SSM은 전통산업보존구역의 반경 1㎢ 이내 신규 출점을 할 수 없다. 또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는 영업이 제한되고, 월 2회 의무적으로 휴업을 해야 한다.

또한 유통 흐름이 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쪽으로 이동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인 SSM을 위협하고 있는 것도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요인이다.

설도원 한국체인스토어협회 부회장은 "유통법 시행으로 매출도 줄고 수익도 줄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대로 가게 되면 유통산업 전체가 침체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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