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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 예고…추석 연휴 수송대란 오나

  • 송고 2017.09.25 14:35 | 수정 2017.09.25 15:16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조종사노조, 10월1일~7일 파업 예고…파업인원 명단 사측에 전달

필수공익사업장 지정으로 국제선 80% 정상운항해야…"피해 크지 않을 것"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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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협상 문제를 두고 사측과 갈등을 이어오던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결국 파업 카드를 꺼내들었다. 특히 노조가 추석연휴 중 일주일 간(10월 1일~7일)을 파업기간으로 지정하면서 여행객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은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파업을 벌인다는 방침과 파업에 참여하는 명단(390명)을 사측에 전달한 상태다.

사측과 노조는 임금협상 문제를 아직까지 매듭짓지 못하고 있다. 현재 노조는 2015년 임금 4% 인상 및 2016년 7% 인상과 성과급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2015년 1.9%, 2016년 3.2% 임금 인상과 보안수당 인상, 공항대기 수당 신설을 제시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특히 2015년 임금협상의 경우 협상 테이블에 앉은지 일 년 반 이상이 지났음에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양측은 그동안 진행된 여러 차례 교섭에서도 별다른 합의 없이 서로간의 입장차만 확인하면서 감정의 골만 더욱 깊어진 상태다.

사측과 노조의 대립으로 피해는 여행객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노조가 이번에 파업을 강행할 경우 최장 10일 연휴를 맞아 국내 및 해외여행 계획을 세운 여행객들 사이에서 큰 혼란이 예상된다. 현재 각종 온라인 여행커뮤니티에서도 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는 여론이 높다.

한 여행객은 "노조 입장에선 가장 바쁜시기에 파업을 해야 사측을 압박할 수 있다지만 여행객들은 무슨 죄인가"라고 푸념했다.

또다른 여행객도 "항공권에 호텔예약까지 마쳤는데 답답한 상황"이라며 "아무쪼록 여행하는 데에 불편하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파업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대체적이다. 항공업이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돼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다 해도 국제선은 80%, 제주노선 70%, 나머지 국내선 50%의 조종인력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조종사 노조는 지난해 12월 지난 2005년 12월 이후 11년만에 파업을 강행한 바 있다. 하지만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된 탓에 전체 조종사 2300여명 중 20%가량인 480여명만이 파업에 참여해 운항 차질이 크진 않았다.

또 피해가 발생한다 해도 일부 국내선 및 화물 노선이 연착되는 수준에 그칠 것이란게 업계 중론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조종사 노조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데다 노조 내부에서도 파업을 반대하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예전 파업 사례를 봐도 이번에도 파업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 사측 또한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가용 인원을 총동원해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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