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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철강재 수출 역대 최고…무역제재 속 '선전'

  • 송고 2017.09.25 15:29 | 수정 2017.09.25 15:33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1~8월 수출량 2146만t…기존 최고치 2014년 2017만t 상회

강관·자동차강판·컬라강판 등 주요품목 증가…"미국 통상압박 큰 문제없어"

ⓒ포스코

ⓒ포스코

올해 우리나라 철강재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보호무역주의 속에서도 증가세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8월 우리나라 철강재 수출량은 2146만t으로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기존 최고치였던 2014년(2017만t)을 뛰어넘는 수치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강관은 218만t으로 전년동기 대비 73.0% 증가하며 지난해 총 수출량 214만t을 넘어섰다. 특히 유정용강관은 67만t을 기록해 300% 넘게 급증했다.

이는 유정용강관 수출의 99%를 차지하는 미국에서 리그(Rig, 원유채굴 시추기)수 증가로 인한 유정용강관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유전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Baker Hughes) 통계를 보면 지난 22일 기준 미국의 리그 수는 935개로 전년동기 대비 424개 늘어났다. 유가가 30달러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400개까지 급감했던 리그 수가 최근 유가상승 기조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유가상승과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 등이 활발해지면서 유정용강관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며 "당분간 이같은 추세는 계속될 것 같다. 다만 비수기와 허리케인 영향으로 리그 수 증가세는 주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용 강판에 적용되는 냉연강판과 용융아연도강판의 경우 각각 6.5%, 3.2% 증가한 364만t, 128만t으로 집계됐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자동차강판 판매량을 늘린데 따른 것이다.

포스코는 현재 900만t 수준인 자동차강판 판매량을 내년 1000만t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근 현대·기아차의 중국판매 부진 영향을 받고 있는 현대제철은 연간 100만t 수준인 중국 판매량만큼 해외 물량을 늘리겠다는 목표로 2020년까지 글로벌 자동차업체 공급물량을 100만t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10개사인 고객사도 30개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컬러강판은 올해 총 86만t을 수출해 전년동기 대비 13.1% 늘었다. 미국향 수출의 경우 8만2000t으로 6.5% 가량 증가했다. 다만 미국 상무부의 수입산 컬러강판 등 도금판재류 반덤핑 판정에 대한 첫 연례재심이 올 하반기 열릴 예정이어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앞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는 지난해 7월 용융아연도금강판, 아연알루미늄도금강판, 컬러강판 등 한국산 도금강판이 현지 산업이 피해를 입혔다며 최대 약 48%의 반덤핑 최종판정을 내렸다.

당시 현대제철과 포스코는 각각 47.8%, 31.7%를, 동국제강은 가장 낮은 8.75%의 반덤핑 관세 부과 판정을 받았다. 중국산은 최고 451%의 고관세를 부과받았다.

컬러강판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보다 미국향 컬러강판 수출량이 늘어난 것은 이번 판정에 대한 영향이 크지 않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며 "중국산 위협이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이점"이라고 말했다.

이외 형강(102만t), 봉강(34만t), 중후판(218만t) 모두 각각 2.3%, 33.7%, 22.5% 증가했다.

다만 열연강판은 18.5% 줄어든 468만t을 기록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설비 보수에 따른 감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선재(59만t), 철근(2만t)도 각각 9.2%, 69.5% 줄어들었다.

현재 국내 철강업계는 미국, 동남아시아 등으로부터 관세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 최근 미국 상무부는 철강 수입국 중 전면 관세부과 대상에 한국을 철강 관세부과 대상에 포함했다고 발표하는 등 미국의 무역제재 압박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에 대해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는 한국산 철강 전강종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세를 부과해왔다. 새로울 것이 없는 이슈다"며 "한국이 관세를 부과해야 하는 국가에 속한 것일 뿐 아직 관세 부과는 미확정이며 부과되더라도 낮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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