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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태양전지 세이프가드 '초읽기'…한화케미칼 등 '초긴장'

  • 송고 2017.09.26 06:00 | 수정 2017.09.26 08:24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세이프가드 발동 시 모듈 수입 가격 두 배 이상 증가

세이프가드 우려에 선수요 증가…하반기 태양광 실적 상승 전망

[사진=한화케미칼]

[사진=한화케미칼]

미국이 태양광전지에 대해 세이프가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화케미칼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켜보고 있다.

26일 태양광업계 및 증권가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미국 정부가 태양광 전지에 대한 세이프가드를 발동할 경우 태양광 부문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간) ITC는 수입산 태양광 전지가 미국 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했다고 만장일치로 판정했다. 미국 태양광전지 업체인 수니바(Suniva)와 솔라월드아메리카(SolarWorld America)가 파산하면서 중국산·한국산·멕시코산 등의 수입산 태양광 전지로 인한 피해사항에 대한 내용을 ITC에 제소하면서 이루어진 것.

이번 판단 이후 10월3일 관련 청문회를 거쳐 ITC는 11월13일 세이프가드 조치 권고문을 작성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제출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1월12일까지 최종 결론을 내리게 된다.

현재 업계에서는 미국 정부의 세이프가드 조치가 이뤄질 것인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에서도 태양광 관련 8만8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을 우려해 세이프가드 조치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내 산업을 중시하면서 보호무역주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만큼 태양광 전지에 대한 세이프가드도 발동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대신증권의 윤성노 연구원은 "세이프가드가 발동되면 미국의 태양광 모듈 수입 가격은 와트당 0.35달러에서 0.75달러로 두 배 이상 상승한다"며 "수입산 태양광 모듈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미국 태양광 모듈 수요는 10~12GW 규모로 예상되지만 미국의 태양광 모듈 생산능력은 이에 못 미친다"며 "세이프가드가 발동되면 2018년 미국 태양광 모듈 수요는 큰 폭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한화케미칼의 태양광사업 자회사인 한화큐셀의 실적 타격도 예상된다. 한화케미칼 태양광 부문의 미국향 매출비중은 20% 내외로 추정되는만큼 미국 시장이 축소될 경우 실적하락이 불가피한 것.

한화케미칼 주가도 급락했다. 25일 종가 기준으로 한화케미칼 주가는 3만2300원을 기록했다. 전일 대비 9.27%나 하락한 것. 세이프가드로 인한 실적 하락 우려가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한화케미칼은 최근 수요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 남미, 아프리카 등 태양광 모듈 수출 시장을 확대해 충격을 최소화하고 있다.

윤 연구원은 "세이프가드 우려가 확대되면서 올해 하반기까지 선수요가 발생해 태양광 부문 매출이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세이프가드 조치가 우려보다는 제한적 수준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의 정연승 연구원은 "미국 태양광 협회에서 이번 결정이 전체 태양광 산업에 악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한데다 대다수의 미국 태양광 설치 업체 및 모듈 생산 기업들이 반대하고 있다"며 "최종안이 다소 제한적인 관세율 인상에 그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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