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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 브렌트유 59.02달러…60달러대 '눈 앞'

  • 송고 2017.09.26 10:17 | 수정 2017.09.26 10:17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WTI 전일 대비 1.56달러 상승한 52.22달러 기록

IEA "OPEC 8월까지 누적 감산 이행률 86%"

국제유가가 석유시장 재균형 기대감이 고조되며 크게 올랐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56달러 상승한 52.22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2.16달러 상승한 59.02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17달러 사승한 54.83달러에 마감했다.

[자료=한국석유공사]

[자료=한국석유공사]

국제에너지기구(IEA)는 9월 보고서를 통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과 세계 석유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세계 석유시장이 점차 재균형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IEA는 8월 OPEC 12개국의 감산 이행률은 82%, 8월까지 누적기준으로는 86%를 기록하며 감산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7월 말 기준 OECD 회원국들의 석유재고는 30억1600만배럴로 최근 5년 평균 대비 1억9000만배럴 많지만, 올해 초 3억 배럴 이상에서 대폭 감소한 수준이다.

터키의 쿠르드산 원유 수출 송유관 차단 가능성 시사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25일 쿠르드 자치정부는 독립투표를 실시함에 따라 독립을 반대하는 터키 정부가 하루 평균 약 50만배럴 규모의 쿠르드산 원유 수출 송유관을 차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52% 상승한 92.65를 기록해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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