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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8억불 VLOC 수주…폴라리스쉬핑 주요 고객사 부상

9월 25일 본계약…환경규제 적용·탈황장치 장착한 친환경 선박
2012년 이후 단일계약으로 최대…현대重그룹, 99척·58억불 수주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7-09-26 14:19

▲ 정기선 현대중공업 전무(왼쪽)와 김완중 폴라리스쉬핑 회장이 25일 오후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초대형광탄운반선(VLOC) 10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폴라리스쉬핑으로부터 총 10척에 달하는 VLOC(초대형광탄운반선) 추가 수주를 확정했다.

폴라리스쉬핑은 글로벌 조선 빅3 중 현대중공업에만 최대 20척에 가까운 VLOC를 발주했으며 이번 수주를 포함해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총 58억달러 규모의 선박 99척을 수주하게 됐다.

현대중공업과 폴라리스쉬핑은 지난 25일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32만5000DWT급 VLOC(초대형광탄운반선, Very Large Ore Carrier) 10척에 대한 건조계약식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선박은 오는 2021년 4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며 현대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지난 2012년 그리스 선주사로부터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한 이래 단일계약 기준으로 5년 만에 최대 규모의 수주에 성공했다.

총 계약금액은 8억달러로 척당 8000만달러에 이번 계약이 이뤄졌다. 현대중공업은 이들 선박을 LNG추진이 가능한 선박들로 국제해사기구(IMO)에 환경규제에 맞춰 평형수처리장치 및 탈황설비인 스크러버(SCRUBBER) 등을 탑재한 친환경 선박들로 건조한다.

이번 수주는 현대중공업과 폴라리스쉬핑의 오랜 협력관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브라질 철광 메이저인 발레(Vale)와 장기용선계약(2020~25년)을 체결한 폴라리스쉬핑은 이번에도 10척에 달하는 선박을 현대중공업에 발주했다.

이에 앞선 지난 2013년 현대중공업그룹은 25만DWT급 VLOC 4척을 시작으로 7척의 선박을 성공적으로 인도했으며 이번 수주까지 20척에 달하는 초대형광탄운반선(VLOC)을 폴라리스쉬핑으로부터 수주했다.

폴라리스쉬핑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이 인도해 운용 중인 선박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며 "연료 절감 및 친환경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갖고 있는 현대중공업에 다시 발주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어려운 수주 환경 속에서 5년 만에 단일 계약 척수로는 최대치를 기록하며 현대중공업그룹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현대중공업만의 친환경·고품질 선박 기술력을 바탕으로 영업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