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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 브렌트유 58.44달러…차익실현 매도 증가

  • 송고 2017.09.27 09:47 | 수정 2017.09.27 09:48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미 원유 재고 전주대비 340만배럴 증가 전망

터키, 일평균 54만배럴 수송 쿠르드산 원유 수출 송유관 차단 경고

상승세이던 국제유가가 차익실현 매도 증가, 미 원유 재고 증가 전망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34달러 하락한 51.88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58달러 하락한 58.44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32달러 상승한 56.15달러를 기록했다.

[자료=한국석유공사]

[자료=한국석유공사]

지난 25일 브렌트유가 2015년 7월 이후 최고치인 배럴당 59.02달러를 기록하면서 차익실현 매도가 증가했다. 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미 원유 재고는 전주 4억7300만배럴 대비 340만배럴 증가할 전망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대비 0.34% 상승한 92.97을 기록한 것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터키의 쿠르드산 원유 수출 차단 경고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주변국들의 반대에도 쿠르드 자치정부가 지난 25일 독립투표를 강행하자 터키 정부는 하루 평균 54만배럴을 수송하는 쿠르드산 원유 수출 송유관을 차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쿠르드 자치정부의 주요 수입원인 쿠르드산 원유는 이라크 북부 지역으로부터 터키의 세이한(Ceyhan)항까지 수송된 후 수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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