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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삼성' 주도 인터배터리 2017…'미래 에너지산업의 장' 연다

LG화학, 소형 전지 '프리폼 배터리' 등 차세대 주력 제품 전시
삼성SDI, 인터배터리 전시회서 '21700 배터리' 공개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등록 : 2017-09-27 11:50

▲ LG화학 부스(사진 왼쪽)와 삼성SDI 부스에서 전시 도우미들이 주력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각 사 제공

LG화학, 삼성SDI, 엘앤에프, 스탠다드에너지 등 글로벌 배터리·전지기업들이 '인터배터리 2017(InterBattery, 이차전지산업 전시회)'서 첨단 주력 제품을 공개, 미래시장 선도에 나선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에너지플러스 2017 통합 전시회'를 열고 △이차전지 △스마트그리드 △전기·발전기자재 등 미래 에너지산업 3대 핵심 분야의 성장성을 진단한다.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 한국전지산업협회와 코엑스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는 국내외 약 19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국내 배터리산업의 핵심업체는 배터리셀을 직접 생산하는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3사다. 다만 이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시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먼저 LG화학은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270㎡)의 부스에서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길은 LG화학이 함께 리드한다'라는 콘셉을 통해 미래 친환경 도시의 모습을 공개한다.

특히 에너지 저장에서부터 소비까지의 흐름이 모두 LG화학의 배터리로 이뤄지는 에너지 자립 도시의 모습을 발전·가정·도시의 테마로 구성했다. 소형(IT&New Application), 자동차(Automotive),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차세대 배터리 기술 및 주력 제품이 핵심이다.

소형 전지의 경우 스마트워치를 포함한 웨어러블 기기, 곡선 형태의 IT기기 등 어떠한 형태에도 맞춤형으로 제작이 가능한 '프리폼(Free Form)' 배터리를 선보인다. 또 드론, 나인봇(Ninebot), 가든툴(Garden Tool) 및 전동공구 등에 탑재되는 가벼우면서도 고출력의 원통형 배터리를 선보인다.

자동차 전지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적용되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이 입증된 전기차용 배터리 셀과 팩이 실제 전기차와 함께 전시된다.

에너지저장장치 전지는 기존 제품 대비 출력과 에너지밀도를 대폭 향상한 차세대 ESS용 배터리 셀과, 독립형 ESS 제품인 '스탠드얼론 배터리모듈(Stand-alone Battery Module)'를 공개한다.

LG화학 관계자는 "최첨단 배터리 기술이 적용된 친환경 솔루션 제품위주로 관람객들이 배터리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부스를 구성했다"며 "현장에 방문하면 LG화학 배터리가 변화시킬 우리의 일상과 미래의 모습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원형 21700' 등을 포함해 고성능 배터리들을 대거 선보인다.

21700 배터리는 지름 21mm, 높이 70mm로 기존 18650(지름 18mm, 높이 65mm) 대비 용량을 50% 높였다. 21700의 상용화로 기존 18650에 비해 보다 적은 수의 배터리를 연결해 원하는 용량의 배터리 팩을 만들 수 있게 된 것.

특히 21700은 용량은 물론 수명 및 출력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 사이즈로 원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향후 원통형 배터리의 표준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은 또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ESS 제품들도 전시했다. 삼성SDI는 혁신 설계 기술을 적용해 컨테이너에 적재할 수 있는 배터리 용량을 9.1MWh(메가와트아워)까지 높인 전력용 ESS를 공개했다.

송호준 삼성SDI 기획팀장 상무는 "눈앞에 다가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배터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배터리들을 개발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자체 개발한 탄소섬유 신소재와 새로운 셀 아키텍처를 적용한 초박형 고출력 레독스 흐름전지를 선보인다.

한편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이차전지 잡페어'에서는 국내 대표 전지기업 10여개가 참가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차전지 산업 구인·구직자 채용박람회를 진행한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전환정책의 흐름이 거세지고 있고, 테슬라, 소프트뱅크 같은 회사도 에너지신산업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에너지 전환을 계기로 에너지산업을 미래 먹거리의 한 축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