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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올해 임단협 분위기 '맑음'…GS칼텍스도 탄력 받나?

  • 송고 2017.09.27 16:11 | 수정 2017.09.27 16:14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SK이노·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 등 정유4사 중 3사 임단협 순항

현대오일뱅크 통상임금 합의에 따라 GS칼텍스 임단협 급물살 가능성↑

김준 사장(오른쪽)과 이정묵 노조위원장이 SK이노베이션 본사에서 진행된 2017년 임·단협 조인식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오른쪽)과 이정묵 노조위원장이 SK이노베이션 본사에서 진행된 2017년 임·단협 조인식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올해 2월에서야 2016년도 임금 및 단쳬협약(임단협)을 마무리한 정유 4사가 2017년도 임단협은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다.

27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빅4 중 SK이노베이션과 현대오일뱅크는 임단협을 일찌감치 마무리했다. 에쓰오일도 통상임금 문제를 놓고 합의를 이뤄낸 상황이다.

반면 지난해 정유 4사 중 가장 먼저 임단협을 마무리한 GS칼텍스는 임단협 과정이 다소 지지부진한 모양새지만 업계 분위기에 따라 연휴 이후 임단협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이달 초 올해 정유업계 처음으로 임단협을 타결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국내 대기업 최초로 임금인상률에 전년도 한국은행 발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동되도록 합의했다. 올해부터 이 방식은 적용돼 올해 임금인상률은 1%로 결정됐다.

뿐만 아니라 생애주기를 고려한 임금체계 개편, 사회적 상생 위한 기부금 마련 등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내용이 담긴 임단협을 타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이번 임단협을 통해 매년 6개월~1년 걸리던 교섭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노사는 정유업계 최초로 통상임금 산정 기준에 합의했다. 임금인상률은 동종 기업 평균을 적용하되 최소 1%를 보장하기로 했으며 정기상여금 600%를 통상임금에 산정하기로 했다.

또 통상임금 산정 방식 변경으로 2012년 11월 27일부터 2016년 12월 31일까지 약 4년간 발생한 추가 임금에 대해 소급 지급하기로 했다.

에쓰오일 노사도 이달 초 통상임금 소급분에 대해 합의했다. 에쓰오일은 2012년 5월 1일부터 2014년 12월 31일까지 초과 임금에 대해 정기상여금 800%를 적용한 통상임금을 반영하기로 한 것.

업계에서는 아직 임단협 협상이 한창인 GS칼텍스도 정유업계의 분위기에 따라 협상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정유업계는 동종 업계와 비슷한 수준으로 임단협이 진행돼 왔었기 때문에 GS칼텍스도 추석 연휴가 끝난 뒤 협상에 돌입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일각에서는 통상임금 문제는 정유사마다 관련 규정이 달라 다른 정유사 결정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기아자동차 통상임금 문제에 법원에 노조 측의 손을 들어준 데다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 노사도 통상임금 문제를 긍정적으로 풀어나가고 있어 업계 전반으로 통상임금 문제 해결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정유업계가 비슷한 수준의 내용으로 임금인상률 등을 적용해온 부분도 없지는 않지만 통상임금은 아직 소송이 진행 중인 회사도 있는 만큼 속단하기 어렵다"면서도 정유업계 노사가 대화로 상생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추세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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