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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투자전략-②] "지정학적 이슈 지속 땐 안전자산 사라"

北 6차 핵실험에 미국 강력 대응…세컨더리 보이콧 개시
한반도 리스크 지속시 금·美국채 등 안전자산 투자 추천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등록 : 2017-10-05 00:00

▲ 오는 10일 북한의 노동당 창건일을 앞둔 가운데 추석 황금연휴 이후에도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불안감이 지속될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왼쪽)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오른쪽)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미국과 북한 간 '말폭탄' 공세로 악화되는 모습이다. 오는 10일 북한의 노동당 창건일을 앞두고 있어 추석 황금연휴 이후에도 불안감이 지속될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지정학적 이슈가 지속될 시 안전자산 매수에 관심을 두라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초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한 가운데 미국이 강력 대응하고 나섰다. 과거 북한의 도발과는 달리 북한 리스크가 심화될 것으로 증권업계는 내다봤다.

문남중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미국과 북한 간 긴장감이 과거보다 높은 강도로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강대강' 구도가 지속되면서 미국은 북한에 대해 '세컨더리 보이콧(제 3자 제재)'을 선언하기도 했다. 북한에 공급되고 있는 자금줄을 원천봉쇄하겠다는 의지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27일 중국, 러시아 등 국외 지점장으로 근무하는 북한인 26명을 제재 명단에 올리며 세컨더리 보이콧 이행을 개시했다.

한반도를 둘러싼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할 것"이며 "역내 안전통화인 엔화 강세로 파급될 여지도 크다"고 설명했다.

백윤민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도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차 부각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은 금이다. 여기에 엔화, 미국 국채, 달러 등도 포함된다.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내년 이후 시장에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높아 실물 자산인 금이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며 "한반도 지정학적 불안감이 지속될 경우 주식비중을 높이는 것보다 금, 미국 국채 등 안전자산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