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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비즈니스 모델 어떻게…영국 사례 보니

  • 송고 2017.10.03 00:01 | 수정 2017.09.30 11:55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영국, 2008년 금융위기 이후 IT 적극 활용해 핀테크 선도국 부상"

크레딧 쿠도스·아우오카·플라이페이 등 참조사례 '눈길'

국내 금융업계에서도 핀테크(금융+기술)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핀테크 지원센터

국내 금융업계에서도 핀테크(금융+기술)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핀테크 지원센터

국내 금융업계에서도 핀테크(금융+기술)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모바일 전용 핀테크 상품을 출시하거나 챗봇과 같은 기술을 영업에 접목하는 식이다. 문재인 정부가 핀테크 활성화와 스타트업 기업 역량 강화를 공약으로 내건데 따라 관련 산업 육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보다 먼저 핀테크 산업을 발전시킨 영국의 비즈니스 모델이 국내 핀테크 산업에 참고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영국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금융산업과 IT를 적극적으로 융합해 핀테크 선도주자로 부상했다"며 "핀테크는 영국이 금융강국으로서 가지는 경쟁력을 미래에도 유지시키고 급변하는 시장 패러다임에 대처하기 위한 수단으로 영국 정부가 강력히 의지하는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영국의 핀테크업체 크레딧 쿠도스는 소비지출 데이터를 기초로 신용평가를 실시해 대출신청에 필요한 신용점수를 산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득증명서 등의 서류 및 과거 신용거래기록 대신 신용평가 시점에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최신의 소비지출 패턴에 근거해 신용점수를 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용이력에 의존해 일방적으로 서열화되는 기존 신용평가체계의 문제점에 착안, 크레딧 쿠도스는 신용정보를 지닌 개인과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신용평가플랫폼을 개발했다. 과거 신용행동 결과 중심의 기존 신용평가회사의 신용점수는 현재 재정상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개인이 실제 느끼는 신용점수와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충분한 상환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신용이력 불충분으로 기존 신용평가체계에 소외된 고객층에게 새로운 신용평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신용평가 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는 것이 차별점이다.

최민지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은 "신용이력이 아닌 비전통적 데이터를 신용평가에 활용하는 크레딧 쿠도스를 참고해 차세대 신용평가모형 개발을 추진한다면 국내 여전사의 고객기반 확장 및 수익 증대에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우오카는 중·소규모 온라인 판매업체 대상으로 단기자금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국의 핀테크업체다.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활동 중인 판매업체는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아우오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대출심사 및 승인 완료 후 1영업일 이내에 대출금 수령이 가능하다.

은행대출 이용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현재 사업실적을 분석해 대출심사에 활용하는 아우오카는 개인대출 중심의 타 핀테크업체들과 달리 서비스 대상을 기업 단위로 확장해 기존 금융기관과 유사한 서비스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국내 캐피탈사는 기업의 성장 잠재력에 근거한 대출심사기법 개발 등 기업금융 활성화를 위한 전략 마련에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창구 다양화에 기여하고 있는 아우오카의 사업모델이 참고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플라이페이는 제휴 음식점 이용고객이 모바일 앱을 통해 주문・결제를 테이블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지급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업체다. 앱을 이용하면 종업원에게 계산서 요청을 하거나 계산대에 줄을 서 기다리지 않아도 1분 이내에 이용금액 결제가 가능하다.

플라이페이는 모바일 지급결제서비스에서 출발해 음식점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앱을 통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라이트(Flyt)' 플랫폼을 출시하며 플랫폼업체로 진화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최민지 연구원은 "국내 카드사는 특정 산업군 내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한 플라이페이의 플랫폼과 같이 개방성이 높고 포용적인 지급결제플랫폼을 구축해 향후 다양한 서비스의 신속한 도입 및 부가가치 창출에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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