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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업계 '친환경 가소제' 시장에 드라이브 거는 이유는

  • 송고 2017.09.29 14:11 | 수정 2017.09.29 14:12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LG화학, 나주 공장 증설키로…'30만톤 규모' 대규모 투자

한화케미칼, 에코 데치로 진입…고부가 특화에 한층 공들여

나주 공장 전경. ⓒLG화학

나주 공장 전경. ⓒLG화학

LG화학, 한화케미칼 등 국내 화학업계가 올해 친환경 가소제 사업과 관련 고부가가치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는 기존 범용 가소제 제품 중심에서 보다 친환경적 제품으로 트랜드·수요가 변화, 고부가 특화 위주의 사업 비중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업계는 친환경 가소제 시장이 경기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고, 수익성이 좋으며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은 고부가가치 사업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29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나주공장을 고부가 친환경 사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섰고, 한화케미칼은 지난 6월 인체에 무해한 차세대 친환경 가소제 시장에 진출 이후 고부가 특화에 한층 공을 들이고 있다.

LG화학은 나주공장을 고부가 친환경 사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현재 연산 14만톤 규모인 친환경 가소제공장의 생산 능력(케파)을 16만톤 늘려 30만톤 규모로 확대한다.

LG화학에 의하면 친환경 가소제 시장은 현재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전체 가소제 시장의 15%에 불과하다. 하지만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지면서 매년 8%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LG화학은 이번 투자를 통해 현재 6200억 규모인 나주공장의 매출을 2022년 1조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또 신규 고용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손옥동 LG화학 기초소재사업본부장 사장은 "이번 투자로 나주공장을 국내 최고의 고부가 친환경 사업장으로 집중 육성하고, 차별화 된 제품과 원가경쟁력을 갖춘 고부가 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 사업구조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 관계자는 "범용 제품 보다는 고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친환경 소재로의 시장 이동이 이뤄지고 있다"며 "추후에 지역경제 성장과 함께 수요 변동에 따른 수출 역시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기초소재 분야의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기존사업의 경쟁력 및 시장 지배력 강화를 중장기 전략과제로 삼고 있다. 현재 3조원 규모인 고부가 제품의 매출을 2020년까지 7조 원으로 늘리기로 하는 등 고부가 친환경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6월부터 8년 간의 연구 끝에 독자 개발한 차세대 친환경 가소제를 생산,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 가고 있다. 프탈레이트 성분이 없는 프리미엄 친환경 가소제 '에코 데치(ECO-DEHCH/디에틸헥실사이클로헥산)'는 연간 생산능력 1만5000톤 규모다.

가소제는 플라스틱을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 첨가하는 물질이지만 프탈레이트 성분의 유해성 논란이 늘 따랐다. 한화케미칼에 의하면 독자 개발한 차세대 친환경 가소제는 수소첨가 기술을 적용해 인체 유해성 논란을 막고 품질도 개선했다.

한화케미칼은 최근 고부가 특화 제품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며 염소화PVC, 수소첨가 석유 수지 등의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고 수익성이 좋은 사업에 지속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화학업계 한 관계자는 "친환경 가소제는 부가가치가 높고 공급과잉의 우려가 없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며 "친환경에너지 정책을 펴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서도 화학업계의 친환경 사업이 주목받을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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