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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운임 1년래 '최저'…"공급과잉 여전"

  • 송고 2017.09.29 14:05 | 수정 2017.09.29 14:24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9월 넷째 주 SCFI 736p…전주 대비 39p ↓

업계 "오래 가지 않을 것"…발주억제·폐선 증가 등 '공급조절'

인천 신항.ⓒ인천항만공사

인천 신항.ⓒ인천항만공사

해운업계 최대 성수기인 3분기지만 컨테이너 운임은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선주협회에 따르면 9월 넷째 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736포인트로 전주 대비 39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9월 다섯째 주 708포인트 이후 최저치다.

7월 넷째 주(925포인트) 이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SCFI는 대표적인 컨테이너 운임지수로 2009년 10월 1000포인트를 기준으로 삼는다.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운임도 올 상반기 상승세를 보였지만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선사들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선박을 투입했디 때문이다.

특히 선사들이 중국의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선박 수요가 지속되면서 계선(선박을 육지에 매어 두는 일) 규모를 줄이고 나섰다.

실제 프랑스 해운분석기관 알파라이너 통계를 보면 컨테이너선 계선율은 지난달 초 2.3%(47만3800TEU)에서 1.8%(37만7925TEU)로 감소했다. 선사들이 운임상승에 따라 계선을 축소하고 선복량을 증가시킨 것이다.

컨테이너 선사 관계자는 "3분기 성수기로 물동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운임은 떨어지고 있다"며 "GRI(일괄운임인상)가 시장에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업계는 이같은 운임 하락은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선사들이 선박 발주 보다 인수합병(M&A)을 통해 규모를 확대하며 공급조절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M&A와 얼라이언스 재편 등으로 상위 선사들의 점유율은 확대됐지만 공급은 둔화되면서 지난해와 비교해 운임은 대폭 개선됐다.

올해 말 선박 인도가 마무리되면 내년부터는 운임 회복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컨테이너선의 올해 수요 증가율은 2010년 처음으로 공급 증가율을 상회한다"며 "2019년까지는 뚜렷한 공급요인이 없다"고 설명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평형수처리장치(BWTS) 설치를 의무화하는 협약을 2019년 9월 발효할 계획이다. 선박유의 황산화물 함유량도 기존 3.5%에서 0.5%로 낮추는 규제를 2020년부터 적용한다.

높은 BWTS 설치비용과 친환경 선박으로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노후된 선박들의 폐선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지난해 컨테이너선 폐선량은 66만TEU로 전년대비 3배 늘어났고 올 상반기에는 4% 증가했다. 폐선의 평균 선령 역시 2015년 23년에서 지난해와 올해 19년으로 단축됐다.

이 연구원은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글로벌 컨테이너 물동량은 5% 내외의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며 "환경규제가 시행될 2020년을 전후로 폐선 속도는 더욱 빨라지며 2019년까지 컨테이너시장의 타이트한 수급과 운임회복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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