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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케미칼이 일상 속으로"…롯데케미칼 방문자센터 가보니

롯데케미칼, 생산 화학제품과 생활 속 연결고리 통해 일반인 이해 쉽게 도와
신동빈 회장 배려 돋보이는 롯데케미칼 신사옥…직원들에 창가자리 배려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등록 : 2017-09-29 14:51

▲ 롯데월드 타워 15층에 위치한 롯데케미칼 방문자센터ⓒEBN

최근에 온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한 생리대 파동부터 살충제 계란, 유럽산 소시지까지 하루가 멀다고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들이 발생하며 화학제품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그렇다고 당장 화학제품을 멀리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화학은 떼려야 뗄 수 없을 만큼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하루에도 수백 번 들여다보는 스마트폰부터 노트북, 자동차, 기저귀, 일회용 커피 컵, 벽지·바닥재, 화장품 용기, 인조가죽, 장난감, 안경렌즈 등은 2017년 현재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없으면 생활할 수 없는 필수불가결한 존재가 됐다.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없으면 살기 어려운 이러한 제품들은 모두 화학제품으로 만들어졌지만 여전히 화학은 가까이하기에는 멀고도 어렵게만 느껴진다.

문과생 출신 기자는 롯데케미칼이 일반 방문자들이 화학에 대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마련한 방문자센터를 찾았다. 일상생활 속 화학이 얼마나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지 직접 체험하기 위해서다.

서울의 랜드마크인 롯데월드 타워로 사옥을 이전한 롯데케미칼은 14~16층에 새 둥지를 틀었다. 사무실 15층에 영업이익 2조5000억원 시대를 개척한 롯데케미칼의 역사와 성장 과정, 글로벌 네트워크, 화학제품을 소개하는 방문자센터가 위치했다.

롯데케미칼 방문자센터의 첫인상은 서울 시내를 바라볼 수 있는 탁 트인 전경과 IT 기업과 같은 자유로운 분위기였다. 임직원들이 소통을 활성화하고 자유로운 업무환경을 제공한 스마트오피스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 롯데월드 타워 15층에 위치한 롯데케미칼 방문자센터ⓒEBN

생활 속에 적용된 롯데케미칼의 제품을 소개하는 'LOTTE Chemical In Everyday Life' 부스는 화학제품에 대한 설명과 실생활에서 어떤 방식으로 활용되는지 쉽게 소개했다.

빨래할 때 사용되는 세제조차 화학제품으로 만들어지고 있었다. 롯데케미칼에서 생산하는 EOA는 세제나 유호제 등의 원료로 사용되며 콘크리트의 강도를 높여주는 첨가제의 원료로도 많이 사용된다.

이 외에도 이 부스에서는 롯데케미칼이 현재 실증사업을 진행 중인 에너지저장장치(ESS), EPP 등 다양한 소재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었다.

'LOTTE Chemical Into the World'에서는 지난 1976년 설립된 롯데케미칼이 보라매 롯데타워에서 지난 20여년간 성장해 매출 24배 증가, 영업이익 53배, 순이익도 89배가 늘어나는 등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성장한 역사에 대해 보여주고 있다.
▲ 롯데월드 타워 15층에 위치한 롯데케미칼 방문자센터ⓒEBN

기자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지난 2010년 11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조5000억원에 인수해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LC타이탄에 대해 소개하고 있었다.

LC타이탄은 지난해 연매출 2조2851억원 영업이익 5059억원을 기록하며 신동빈 회장의 미래 수요 창출을 위한 전략적 M&A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신 회장에게 롯데케미칼은 특히나 의미 있는 계열사다. 일본에서 한국으로 넘어와 처음으로 경영자 수업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 롯데케미칼 곳곳에서는 직원들을 배려한 신 회장의 애정이 숨어있었다. 신 회장이 전망이 좋은 창가 자리는 직원들에게 양보하고 임원들 사무실은 건물 중앙에 배치했기 때문에 직원들이 전망 좋은 자리에서 근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케미칼 방문자센터에서는 생활 속 활용되고 있는 화학에 대해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롯데케미칼이 걸어온 역사와 직원들을 생각하는 경영자의 마인드까지 엿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