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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쉐보레 볼트EV, 400km 주행거리에 '정숙성'.'퍼포먼스'까지

  • 송고 2017.10.02 06:00 | 수정 2017.09.29 15:52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가속페달 밟는 동시에 소리 없는 폭발적인 가속감

배터리 무게중심 낮춰 곡선주행 안정감 뛰어나

볼트EVⓒEBN 박용환 기자

볼트EVⓒEBN 박용환 기자

전기차 대중화에 한발 다가선 볼트EV는 달릴 수 있는 거리가 길 다는 한마디로 차의 매력을 단정 지을 수 없는 녀석이다. 순간 치고 나가는 성능과 곡선 주로에서의 차체의 안정성은 볼트EV의 놓치지 말아야할 매력이다.

강원도 양양에서 경기도 성남까지 고속도로와 국도 등 약 300km 이상을 주행하면서 볼트EV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전기차의 최대 장점인 정숙성은 물론이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이 7초가 채 되지 않는 성능에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고속도로에서 소리없이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초반부터 최대토크가 나오는 전기모터의 특성 덕분에 가속페달을 밟자 아무소리 없이 차가 튀어나가는 느낌이다.

‘스포츠 모드’는 한층 다이내믹한 주행을 경험하게 한다. 페달 조작에 더욱 신속하게 반응해 폭발적인 가속감으로 역동적인 주행을 선사한다.

2리터 자연흡기 엔진의 국산 중형차의 경우 시속 100km까지 10초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가속성능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다. 볼트EV는 최고출력 204마력에 최대토크 36.7kg.m를 자랑한다. 최고 속도는 약 150km/h로 제한을 뒀다.

설악산 내린천을 따라 내려오는 험한 곡선주행에서는 차제의 쏠림이 크지 않은 것도 인상적이다. 차제가 단단하게 받쳐주고 있고 배터리가 바닥에 깔려 있어 무게 중심을 끌어 내렸기 때문에 가능한 주행능력이다.

볼트EV 충전 모습ⓒEBN 박용환 기자

볼트EV 충전 모습ⓒEBN 박용환 기자

볼트EV의 가장 큰 장점인 주행거리는 양양에서 성남을 가는데 문제가 없을 정도다. LG화학이 생산하는 60kWh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사용됐다. 1회 충전시 383km를 갈 수 있다. 볼트EV는 전기차의 짧은 주행거리 단점을 극복한 차로 전기차 대중화에 선봉에 서 있다.

그러나 주행거리는 길지만 충전소가 많지 않아 기회가 되는 대로 충전해야한다는 심리적 강박이 작용하기는 한다. 주행가능 거리가 100km 정도가 남아있었던 상태로 하남휴게소에 들러 충전을 했다. 급속으로 40분정도 충전을 하니 80% 정도 배터리가 충전이 됐다. 요금은 4000~5000원 정도가 계기에 표시됐지만 정작 요금은 받지 않았다.

스티어링 휠 후면의 패들 스위치로 ‘리젠 온 디맨드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를 회생시켜 주행거리를 다소나마 늘릴 수 있다.

볼트EV의 겉모습은 역동적이고 날렵한 비례의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한국지엠의 다지인센터가 주도한 디자인은 첨단 전기차를 상징하는 요소와 실용적인 공간 활용을 중심으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만족시키는 균형감각을 나타내고 있다.

차량 전면부는 깊이 있는 3차원 디자인에 양감을 표현한 패턴을 삽입한 판타스틱 듀얼포트 그릴과 LED 주간주행등, HID 헤드램프가 독특한 시그니쳐 디자인을 제시한다.

실내 중앙에는 10.2 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으로 쉐보레 마이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8인치 스마트 디지털 클러스터는 애플 카플레이를 포함한 커넥티비티 시스템 활용과 전기 에너지 모니터링 등 IT 기술을 탑재했다.

볼트EVⓒEBN 박용환 기자

볼트EVⓒEBN 박용환 기자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시스템, 저속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등 폭넓은 예방 안전 시스템도 적용했다.

특히 타이어에 구멍이 생기더라도 타이어 내부에 도포된 실링제에 의해 자동으로 손상을 메워 공기의 누출을 막는 미쉐린 셀프-실링 타이어를 채택해 안전성을 높였다.

가격은 보조금 혜택 전 4779만원, 세이프티 패키지를 포함하면 4884만원으로 상당히 비싼 편이다. 보조금을 받으면 2000만원대 후반가격에 살 수 있다. 가격 부담과 충전 불편함이 다소 개선된다면 볼트EV가 열어놓은 전기차의 대중화는 그리 멀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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