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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웅장한 G4 렉스턴, 쌍용차 맞나? '정숙성'·'벤츠 7단 부드러운 가속력'

초고장력 쿼드프레임의 단단한 차제…편안한 주행에도 한몫
코뿔소같은 묵직하고 든든한 주행…고속에도 흔들림없어 체감 속도 훨씬 낮아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등록 : 2017-10-03 06:00

▲ G4 렉스턴ⓒ쌍용차

쌍용자동차 G4 렉스턴은 플래그십 SUV인 만큼 위풍당당한 웅장함이 첫 대면에서는 시선을 사로잡는다. 쌍용차의 플래그십 SUV는 어떨까. 쌍용차라는 브랜드 한계일지도 모르지만 플래그십 SUV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 않은 이들도 있다.

그러나 1만3000km의 유라시아횡단을 통해 유럽 진출의 깃발을 든 G4 렉스턴에 대한 쌍용차의 자신감을 직접 타본 뒤에야 비로소 알게 됐다.

900여km의 고속도로와 국도 등을 운전하면서 G4 렉스턴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웅장한 겉모습은 기아자동차 모하비 보다 전장은 짧지만 전고가 10mm 높고, 전폭이 45mm 넓은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타고 내리는데 사이드 스텝이 여간 편한 게 아니다. 높은 차체 덕에 시야는 넓다. 시동버튼을 누른 뒤 순간 쌍용차 맞나 하는 생각이 스쳐간다. 플래그십 SUV라는 명성에 맞게 실내는 너무도 조용했다. 언더보디에 신규 개발된 방진고무를 활용해 10개의 보디마운트와 국내 최초 펠트 소재 휠하우스 커버 등으로 노면소음도 차단했다. 세단 수준의 정숙성이다.
▲ G4 렉스턴ⓒ쌍용차

가속페달을 밟고 본격적으로 주행에 들어갔음에도 그 정숙성은 깨지지 않았다. 뒷자리 동승자와의 대화도 무난하다.

가속페달을 조금 눌러 밟고 시속 80km 정도 됐나하고 속도계를 보면 130km 이상을 가리키고 있다. 체감 속도가 낮다보니 운전이 안정적이고 편안했다. 시속 150km 이상의 속도에서도 차체의 떨림이나 불안함이 없이 묵직하게 달렸다. 엔진의 최고출력은 187마력, 최대토크는 42.8kg.m다. 도로나 오프로드 주행에서는 부족함 없이 충분한 성능을 보여줬다.

메르세데스-벤츠의 7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됨에 따라 변속 충격 없이 부드럽게 속도가 올라갔다.

전장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곡선 주로에서도 단단하게 차체가 유지되면서 쏠림이 크지 않았다. 안전도를 높인 초고장력 쿼드프레임은 주행 안정감에도 한몫을 단단히 한다. 전륜 더블위시본, 후륜 어드밴스드 멀티링크 서스펜션으로 직진과 코너링의 안정성을 더했다.

긴급제동보조시스템과 차선변경보조시스템, 사각지대감지시스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등 안전을 높이는 기술이 첨가됐다.
▲ G4 렉스턴ⓒ쌍용차

특히, 스마트 테일게이트는 차량 후방에 약 3초 동안 머무를 경우 자동으로 열려 짐을 싣는데 내려놓을 번거로움 없어 편했다. 실내는 최고급 나파가죽 시트와 넉넉한 실내공간은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