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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최대 8척 컨테이너선 수주 전망

이스턴퍼시픽쉬핑 1만4000TEU급 4척 발주…옵션 2~4척 포함
현대중공업그룹 107척, 66억달러 수주 달성 전망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7-10-01 06:00

▲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만9000TEU급 컨테이너선 전경.ⓒ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싱가포르 선사인 이스턴퍼시픽시핑(Eastern Pacific Shipping)으로부터 최대 8척의 컨테이선을 수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수주를 포함하면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총 66억달러 규모의 선박 107척을 수주하게 된다.

1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이스턴퍼시픽시핑은 현대중공업과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에 대한 건조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선박은 오는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며 동형선 2척~4척에 대한 옵션계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추가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선박가격을 비롯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업계에서는 척당 1억달러를 약간 넘는 가격에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은 1억85만 달러에 발주가 이뤄지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선사측의 요청으로 계약과 관련된 사항을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업계에서는 "이들 선박이 국제해사기구(IMO)의 기존 환경규제인 'Tier II' 기준보다 강화된 'Tier III' 기준이 적용된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옵션까지 포함해 최대 8척의 선박 수주에 성공할 경우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6일 이후 다시 한 번 8억달러를 웃도는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게 된다. 지난달 26일 현대중공업은 국내 벌크선사인 폴라리스쉬핑으로부터 32만5000DWT급 VLOC(초대형광탄운반선) 10척을 수주했다.

총 계약금액은 8억달러, 한화로는 9172억원 수준이다. 이스턴퍼시픽시핑과의 계약까지 확정될 경우 현대중공업은 2개월 연속 1조원 규모의 선박 수주에 성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