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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체인지' 효과 톡톡…SK이노베이션, 삼성전자 닮은꼴 행보

  • 송고 2017.10.02 11:00 | 수정 2017.10.01 00:57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공통분모는 '혁신', 정유업서 사업구조 혁신 통해 종합 에너지 화학기업 이뤄

'딥 체인지' 실행력…2018년 기업가치 30조원 달성 목표 이룰까

SK이노베이션이 최태원 회장의 신경영전략인 '딥 체인지(사업구조의 근본혁신)' 선언 이후, 사업구조를 다변화시키며를 기업가치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재계 일각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지속 가능한 사업, 수익 구조 혁신 등을 성공적으로 이뤄나가고 있다는 공통점을 들어 삼성전자와 '닮은 꼴 행보'를 걷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2일 관련 업계 및 재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비정유 중심의 사업구조 다변화를 강도높게 추진,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한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재계에서는 한국 경제가 앞으로 안정적인 퀀텀 점프에 성공하려면 현재의 삼성전자를 이을 제 2, 3의 삼성전자의 등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이 제 2의 삼성전자로 거론되는 배경에는 두 기업 모두 지속적으로 사업, 수익 구조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뤄나가고 있다는 게 공통점이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공통점은 두 회사 오너의 강력한 의지다. 이건희 회장,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의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키운 것과 같이 SK그룹 최태원 회장 역시 SK이노베이션의 글로벌 파트너링, 분사를 통한 경쟁력 확보, 해외시장 개척 등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의 지속적인 사업 구조 혁신 노력이 성공을 거두면서 에너지 화학 업계의 삼성전자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와 SK이노베이션의 사업구조 혁신 단계. ⓒSK이노베이션

삼성전자와 SK이노베이션의 사업구조 혁신 단계. ⓒSK이노베이션

기존 영위해 온 정유업을 바탕으로 화학·윤활유 시장 개척에 이어 전기차 배터리로의 역량을 집중시킨 것도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삼성전자와 SK이노베이션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발 맞추기 위해 각 사의 최고 경영층이 혁신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 이를 넘어 과감히 혁신을 실천한다는 차원에서도 공통점을 공유한다.

현재 삼성전자가 누리는 반도체 호황은 2010년부터 작년까지 집행한 투자(94조원) 덕분이다. 업계는 화성 반도체라인으로의 투자나 하만 인수는 최고 경영층이 인식하는 혁신에 대한 절박함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으로 해석한다.

지난 2014년 37년만의 적자를 경험한 SK이노베이션은 혁신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 혁신 속도를 빠르게 높였다.

올해 초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딥 체인지(Deep Change)' 수준의 과감한 구조적 혁신과 강한 실행력으로 2018년 기업가치 30조원 달성 목표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SK이노베이션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분기 사상 세 번째 1조원 돌파)은 화학, 윤활유 등 비정유부문의 영업이익이 50%를 넘어서는 성과를 창출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는 석유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에너지·화학에 대한 역량 집중으로 포트폴리오가 진화, 시황 중심 사업에서 기초 경쟁력을 확보하며 체질 개선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고 말했다.

2분기에도 비정유사업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성과 창출이 이어졌다.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변동 손실, 정기보수 등으로 실적 악화를 보인 석유사업의 실적 악화를 비정유 부문 영업이익이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상당부분 상쇄했다.

결국 이러한 현상은 SK이노베이션이 추진해온 딥 체인지 성과를 눈으로 확인한 결과인 동시에 딥 체인지를 더욱 가속화 해야 한다는 이유로 풀이된다.

한편 재계는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기업의 위치를 선점한 삼성전자의 경쟁력 강화 중심의 포트폴리오 확대 형태를 전략적으로 참고해 사업 재편에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SK이노베이션의 주가도 반응하며 올 8월 들어서는 4년 래 최고치(2013년 1월 3일, 종가 18만2000원)를 넘어서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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