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시작…삼성 시네마 LED 영화관에서 영화 한 편?

송고 2017.10.02 08:46 | 수정 2017.10.02 08:46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부산 센텀시티점에 '시네마 LED' 상영관 설치

최상의 선명도, 풍성한 사운드로 새로운 경험 제공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김현석 사장이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영화 상영관 'SUPER S'에서 삼성전자 '시네마 LED'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추석을 포함한 황금연휴가 본격 시작되면서 최신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가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LED 스크린 방식이 도입된 영화관이 눈길을 끈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7월 선보인 '시네마 LED 스크린 상영관'은 또렷한 해상도와 웅장하면서도 세밀한 사운드로 영화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롯데시네마와 협력해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영화 상영관 'SUPER S'에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시네마 LED 스크린을 설치했다. 이어 지난달 29일에는 롯데 시네마 부산 센텀시티점에도 추가로 시네마 LED 스크린관을 열었다.

삼성전자

시네마 LED가 설치된 상영관에서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기존 프로젝터 기반 극장용 영사기의 화면 밝기와 명암비 등의 한계를 극복한 최고의 화질과 하만이 제공하는 최상의 사운드로 영화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필름 영사기에서 디지털 영사기 시대로 진입하던 시기에 화질과 사운드, 배급 방식까지 완전히 바뀐 것 처럼 시네마 LED 또한 기존 영화관의 모든 방식을 바뀌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시네마 LED는 4K(4096x2160) 해상도를 자랑하며 기존 프로젝터 기반 영상과 비교해 더욱 생생하고 또렷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일명 '실버 스크린'이라고 불리는 화면에 쏘는 형식의 프로젝터 램프와 비교해 약 10배 이상 향상된 최대 146fL(풋램버트, foot-lambert)의 밝기로 어두운 곳뿐만 아니라 밝은 환경에서도 각종 영상물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차세대 핵심 영상 기술인 HDR(High Dynamic Range)을 지원해 진정한 블랙부터 풍부한 색감까지 생생한 화질을 전달한다.

시네마 LED의 등장으로 이제 영화 예매 시 더 이상 가운데 자리만 고집할 필요도 없어졌다. 시네마 LED 스크린 상영관은 화면 왜곡 없이 고르게 보여 어디에 앉아도 몰입해 영화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스피커가 가운데 좌석을 기준으로 설치되는 일반 영화관과 달리 시네마 LED 스크린 상영관은 모든 곳에서 음향이 일정하게 들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운드는 영화 감상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아름다운 장면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콘체르토, 공포영화 속에서 긴장감을 더하는 효과음과 블록버스터에서 충격을 더하는 폭발음까지 사운드의 영역은 화질만큼이나 주요 감상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삼성 시네마 LED 스크린 상영관은 세계적인 오디오 업체 하만의 고급 JBL 스피커를 설치해 풍부하고 입체적인 사운드 시스템을 갖췄다. 영화관 내부에 소리가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해 어느 자리에서나 생생한 효과음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시네마 LED 스크린 상영관의 좌석은 영화가 끝나도 계속 머무르고 싶은 편안함까지 제공한다.

고급스러운 가죽 소재로 제작돼 소파처럼 안락하고 좌석 간 앞뒤, 양옆 간격도 여유롭게 배치되돼다른 사람의 방해를 주지도, 받지도 않는다. 넉넉한 공간이 마치 집에서 영화를 보듯 편안한 자세로 영화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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