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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아이폰?…아이폰8 대만·홍콩·일본서 배터리 폭발

애플 자체 진상조사 착수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등록 : 2017-10-03 07:54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배터리 소손 사태가 발생한 지 1년 만에 이번에는 애플의 아이폰에서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다. 대만, 일본, 홍콩 등에서 아이폰8 배터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애플은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 일본의 한 트위터 사용자가 배터리가 부풀어 올라 디스플레이 패널이 분리된 자신의 아이폰8 플러스 사진을 공개했다.
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글로벌 판매가 시작된 아이폰8 시리즈의 배터리 폭발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각) 대만 현지 언론들은 타이중에 사는 우(Wu)라는 여성의 아이폰8 플러스가 충전 중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아이폰8 플러스 골드 64GB 모델을 구매한 지 3일 만에 벌어진 일이다.

사용자는 아이폰8 플러스의 배터리가 70% 정도 남은 상태에서 충전을 시작한 뒤 잠시 자리를 비웠다. 그가 돌아왔을 때 아이폰은 이미 폭발해 액정이 몸체와 0.5cm쯤 분리된 상태였다.

일본에서도 아이폰8 플러스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일이 발생했다. 일본의 한 트위터 이용자는 "아이폰8 플러스 포장을 열었는데 배터리가 부풀어 올라 디스플레이 패널이 분리돼 있었다"며 해당 사진을 공개했다.

홍콩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등장했다.

홍콩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아이폰8을 구입한 린씨는 닷새 뒤에 충전 중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면서 화면 부분이 기기와 분리되는 현상을 겪었다.

비슷한 피해 사례들이 이어지자 애플은 자체적으로 진상 조사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IT 전문 매체 맥루머 등은 지난달 22일 출시된 아이폰8 플러스에서 배터리 폭발 혹은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스웰링 현상이 나타나 애플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웰링은 리튬폴리머나 리튬이온을 사용하는 배터리 제품에서 자주 발생하는 현상이다. 스웰링 현상 발생시 해당 배터리의 성능이 급격히 저하되고 폭발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