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업계, 공모전 통해 '젊은 아이디어 잡기' 나서

송고 2017.10.08 09:00 | 수정 2017.10.05 14:27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대학생 전유물이던 공모전, 최근 참여층 다양화

젊은 세대와 협업 통해 아이디어· 인재 발굴

IT 업계가 다양한 분야에서 공모전을 개최하며 젊은 세대와의 협업을 통해 아이디어 발굴과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나서고 있다.

8일 IT 업계에 따르면 공모전은 기업 입장에서는 인재 발굴과 함께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고 대학생이나 취준생은 상금은 물론 스펙 쌓기와 더불어 인턴십이나 입사시 가산점 혜택 등 다양한 취업특전을 누릴 수 있어 서로에게 이득이다.

스타트업은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지고 있음에도 기술력과 유통망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반면 강소기업은 마케팅 노하우나 기술력을 갖췄음에도 양질의 아이디어를 수급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 때문에 스타트업의 아이디어와 강소기업의 전문성을 결합할 수 있는 공모전이 주목 받고 있다.

민앤지는 오는 30일까지 '실생활 속 창의적이며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 기획'이라는 주제로 2017 The More 스타트업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민앤지와 그 가족사인 통합 지불결제 전문기업 세틀뱅크와 건강기능식품·화장품·바이오 연계사업 통합기업인 바이오일레븐이 각각 실행 중인 사업 영역의 융합을 통해 신사업 영역으로 확장시킬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모색하기 위해서 기획됐다.

응모 자격은 스타트업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부문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 3~6명 이내로 구성된 팀 및 스타트업 기업이 해당되는 전문 부문으로 구분된다.

공모전 참여를 원한다면 민앤지와 그 가족사의 서비스 영역을 분석하고 융합해 IT, 바이오 결제 서비스에 기반한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으로 보유 중인 기술력이나 서비스, 아이템 등을 활용한 신규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도 아이디어 발굴에 나섰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청년창업 커뮤니티 허브팟을 통해 제 3회 청년창업 X2O 챌린지를 개최한다.

공모 기간은 10월 20일까지며 공모 대상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대학(원)생, 청년(예비)창업가 혹은 제안한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3~5인 이하의 팀이 해당된다. 설립 2년 이하의 스타트업도 참가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한다면 헬스&뷰티, 도시재생, 물류,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식품서비스 중 1개 부문을 선택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기술 활용 방안 중심의 아이디어 요약서를 허브팟 홈페이지 내 아이디어 게시판에 등록하면 된다.

한국정보보호학회는 2017 사이버안보(보안) 논문 공모전을 개최한다. 한국정보보호학회와 한국국제정치학회가 주관하고 국가정보원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지원하는 이번 공모전은 기술 분야와 정책분야로 나눠 각각 응모가 가능하다.

총 상금은 3,300만원이며 총 22명을 뽑아 수상한다. 10월 11일까지 요약문을 접수하며 11월 6일까지 완성논문을 접수한다. 최종심사는 11월 10일까지며, 11월 22일 시상식을 진행한다. 요약문은 1,000자 이내 자유롭게 작성하면 된다.

민앤지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젊고 참신한 인재와 대학생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얻을 뿐만 아니라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지원 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라며 "좋은 아이템을 가진 스타트업들을 발굴해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출, 안착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USD$	1381.5	▲1.5
EUR€	1470.7	▲1.7
JPY¥	894.9	▲2.4
CNY¥	190.5	▲0.1

IT 업계, 공모전 통해 '젊은 아이디어 잡기' 나서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