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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의 계절…온라인 도서판매량 '껑충'

  • 송고 2017.10.08 06:00 | 수정 2017.10.07 23:30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201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일본계 영국인 '가즈오 이시구로' 확정

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알라딘', 발표 직후 주문 10배 이상 폭증

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는 2017년 117회 노벨문학상 수상자 가즈오 이시구로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인터파크도서]

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는 2017년 117회 노벨문학상 수상자 가즈오 이시구로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인터파크도서]


전 세계 교양인들의 뜨거운 관심속에 2017년 제 117회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확정되면서 국내 온라인 도서판매량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7일 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에 따르면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 가즈오 이시구로의 대표작인 '남아 있는 나날'은 수상 소식이 알려지자 마자 단숨에 지난 6일 오전 10시 집계기준 당일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특히 발표 직후 주문량도 전일대비 20배 이상 증가했다.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인 '나를 보내지마'는 3위, '녹턴' 4위, '부유하는 세상의 화가' 8위, '파묻힌 거인'과 '우리가 고아였을 때', '창백한 언덕 풍경'은 각각 11위를 기록하면서 11위권 내에 무려 7권이나 진입했다.

노벨문학상 발표가 해당 작가의 작품 판매 증가로 이어지는 것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인터파크도서가 최근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작품을 수상일 전후 각 30일 국내 판매 추이를 비교한 결과 작가에 따라 최대 720배까지 판매량이 늘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2014년 수상자인 파트릭 모디아노 작품의 경우 수상일 이전 30일간 판매량은 4권에 불과했지만 수상자로 선정된 이후 30일간 판매된 책은 2879권에 달했다. 2015년 수상자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200배)도 눈에 띄게 판매량이 올랐다. 이처럼 역대 수상자들이 ‘노벨상 특수’를 누렸던 것처럼 가즈오 이시구로의 책이 집중적인 주목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인터파크도서는 2017년 노벨문학상 가즈오 이시구로 수상을 맞아 해당 작가 소개 및 역대 수상작가 소개와 세계 3대 문학상 대표작을 소개한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기획전 도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세계 명작 스카프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 10일부터 진행되는 2차 이벤트에서는 노벨상 골든 메달 초콜릿을 증정한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도 관련 도서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알라딘에 따르면 국내에 번역된 가즈오 이시구로의 저서 판매량이 수상 발표 직후인 지난 5일 저녁 8시를 기점으로 폭증했다. 국내 번역 작품의 직전 1개월간 총 판매량이 17권 가량이었던 데 반해, 수상 발표 직후인 5일 저녁 8시부터 오전 10시 30분까지의 판매량은 885권으로 단 15시간 30분만에 직전 1개월간의 총 판매량의 12.3배에 달한 것이다.

이는 수상 직후 알라딘 기준, 만 하루 동안 700권 이상 팔려 나갔던 2014년 수상자인 파트릭 모디아노나 300권 가량 판매되었던 2013년 수상자 앨리스 먼로의 판매량을 웃도는 수치라는 게 알린의 설명이다.

가장 많이 팔린 작품은 2009년 11월 번역 출간된 '나를 보내지마'와 2010년 9월 번역 출간된 '남아 있는 나날'이다. 두 작품은 각각 263권, 245권 판매되어 알라딘 일간 베스트셀러 1,2위에 나란히 올랐다. 다음으로 많이 팔린 작품은 '녹턴', '부유하는 세상의 화가', '파묻힌 거인' 등으로 각각 111권, 68권, 53권이 판매됐다.

구매 고객의 평균 연령은 40.5세로 여성의 구매가 남성보다 7:3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구매한 층은 30대 여성으로 전체 구매의 25.7%가 3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라딘은 노벨 문학상 특별전을 열고 2017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가즈오 이시구로와 유력 수상 후보 작가였던 무라카미 하루키, 마거릿 애트우드, 고은, 응구기 와 티옹오 등의 작품 1권 이상 포함, 소설·시·희곡 작품을 3만원 이상 구매하는 독자들에게 에코백, 스테인리스 머그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알라딘 측은 "연휴에는 상대적으로 도서 구매량이 적음에도 수상 작가의 해당 저서들이 높은 판매량을 보인 점 및 가즈오 이시구로가 국내에 번역된 후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아온 작가임을 감안할 때 이후에도 꾸준히 높은 판매량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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