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백만장자 수 순위…미국-일본-독일-중국
한국 백만장자 수 20만8000명으로 13위 기록
전세계 백만장자 수가 115만명으로 증가했고 한국의 백만장자 수는 총 20만명을 넘어섰다.
8일 글로벌 컨설팅업체 캡제미니가 발표한 '2017 세계 부(富) 보고서(WWR)'에 따르면 지난해 투자 가능 자산을 100만달러(한화 11억5000만원) 이상 보유한 백만장자는 총 1650만명으로 전년대비 115만명(7.5%) 증가했다.
이들의 보유한 자산이 늘어난 것은 자산관리자에게 맡긴 금융자산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백만장자의 93.2%가 자신의 포트폴리오에서 이익을 얻었다고 답했으며 손실을 봤다는 응답은 5.4%에 불과했다.
국가별 백만장자 수는 미국(479만5000명), 일본(289만1000명), 독일(128만명), 중국(112만9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4개국이 1009만5000명으로 전세계에서 61.1%를 차지했다.
프랑스는 5만6000명 늘어난 57만9000명을 기록해 영국(56만8000명)을 제치고 5위에 올라섰다. 영국 백만장자 수는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Brexit) 선언 이후 파운드화 약세의 영향으로 1년간 1만5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한국은 백만장자 수는 20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5000명(7.8%) 늘어남에 따라 한국의 백만장자 수는 20만명을 넘어섰다. 한국의 백만장자 수 순위는 인도(21만9000명)에 이어 1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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