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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파산 등 해운업 불황 탓… 운송수지 적자 '사상 최대'

  • 송고 2017.10.09 00:51 | 수정 2017.10.09 09:51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1∼8월 운송수지 29억5110만 달러 적자...1980년 이후 사상 최대

해상운송수지 악화,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한진해운 파산이 가장 커

우리나라 운송부문 국제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9일 한국은행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운송수지(수입액-지급액)는 29억5110만 달러(약 3조3800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운송수지 수입액은 166억5990만 달러, 지급액은 196억1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80년 이후 사상 최대 규모 적자다.

운송수지는 선박, 항공기가 여객과 화물을 운송하는 것과 관련해 받거나 지급한 운임을 포함해 우편 서비스, 항구·공항에서 제공한 서비스 대가 등을 말한다.

연간 기준으로 운송수지 적자는 1996년 15억7810만 달러가 가장 많았다.

2000년대 진입 후 운송수지는 서비스수지에서 흑자를 기록해왔다. 지난 2012년 101억 7740만달러로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하는 등 2007년 이후 흑자 행진을 계속하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적자(6억2840만달러) 전환했다.

운송수지 흑자는 2012년 101억7천74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2013년 73억5천270만 달러, 2014년 61억8천820만 달러, 2015년 46억3천300만 달러로 줄었다.

다만 세계 경기 불황으로 물동량이 줄고, 운임이 하락하면서 지난해 적자 6억2840만 달러를 기록하며 1996년 이후 20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올해는 적자폭이 더욱 늘어난 것이다.

ⓒ

올들어 8월까지 집계에서는 이미 지난해 적자 규모를 훨씬 뛰어넘었다. 전년 동기 대비 적자 규모는 10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해운업 불황에 해상운송수지가 급격히 악화됐고, 항공운송에서는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국내 1위, 세게 7위 규모의 한진해운이 파산하면서 우리나라 전체 해운업 경쟁력은 약해졌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최근 국내 101개 해운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해운업 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컨테이너, 건화물, 유조선 등을 망라한 전체 업황지수가 8월 73에서 9월에 84로 올랐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선사들이 단기간 운임 상승을 바라보고 계선을 대폭 축소하는 상황에서 하반기 초대형선박의 집중 인도가 예상되고 있어 공급부담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성수기가 끝나면 현재 수준의 운임이 상승하기를 기대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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