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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V2X·인프라 사업 선도"
- 송고 2017.10.10 00:01 | 수정 2017.10.10 10:57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세계 최초 거주지 대상 5G 자율주행 실증단지
대구 실증도로 구축사업 통해 기술 역량 확보
판교실증단지 5G무선망 설계 예시
KT가 경기도 판교 '제로시티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사업'에 참여한다.
KT는 총면적 43.2만㎡(13만평)에 이르는 판교제로시티 조성 사업에 맞춰 2019년 12월까지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200억원 이상 투입되는 사업이다.
KT는 판교제로시티에 5G 시범 네트워크를 올해 말까지 구축하는 등 관련 인프라를 조성해 2019년까지 세계 최초로 거주지역을 대상으로 5G 자율주행 실증단지로 만든다.
또한 KT는 보안성이 강화된 전용 LTE와 WAVE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V2X 네트워크 서비스도 제공한다.
KT는 자율주행차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분석하는 빅데이터 솔루션을 제공, △자율주행 도로 감시 △보행자 보호 △도로 환경 감시 등 자율주행 안전을 지원하는 IoT 서비스도 구축한다.
판교실증단지 LTE-WAVE 네트워크 예시
아울러 KT는 자율주행차 산업의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선다. 판교제로시티 내 자율주행협력센터를 통해 관련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기술 개발 지원 및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KT는 지난 6월부터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이 주관하는 '대구시 자율주행 실증도로 구축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대구 테크노폴리스로를 자율주행 실증도로 구축 사업은 2021년 완료 목표다.
이 외에 KT는 KT NexR과 함께 자율주행관련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및 관제 플랫폼을 구축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자율주행차 관련 부품 및 기술 역량이 강화될 전망이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안정적 네트워크, 빅데이터 분석 기술, 커넥티드카 사업 역량 등 자율주행 관련 다양한 인프라를 보유 중"이라며 "판교제로시티와 대구시 자율주행 사업 추진을 기반으로 V2X 및 인프라 사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교실증단지 IoT서비스 예시
WAVE(Wireless Access for Vehicle Environments)란 고속 이동환경에서 차량간 또는 차량과 인프라간 패킷 프레임을 짧은 시간에 주고 받는 무선통신 기술이다.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가 표준으로 정한 무선랜 기술을 차량환경에 맞도록 개량한 통신 기술이다.
V2X(Vehicle-to-everything)란 차량간 통신 및 차량과 교통 인프라간의 통신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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