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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vs 롯데건설,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수주전 진검승부

  • 송고 2017.10.10 11:42 | 수정 2017.10.10 11:42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11일 미성크로바 시공사 선정 총회 앞두고 GS·롯데건설 막바지 경쟁 치열

공사비 4700억원으로 잠실 일대 15년 만에 들어서는 단일 브랜드 아파트

크로바아파트 단지 전경ⓒEBN

크로바아파트 단지 전경ⓒEBN

서울 송파구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GS건설과 롯데건설 간 막바지 경쟁이 치열하다. GS건설은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수주 실패 이후 잠실권에 '자이 브랜드' 첫 시공 깃발을 꽂으려 하며 롯데건설은 잠실 일대 월드 프로젝트를 위해 수주에 총력을 쏟고 있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오는 11일 미성·크로바 단지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GS건설과 롯데건설이 수주 깃발을 꽂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 단지는 예상 공사비 4700억원으로 잠실 일대 15년 만에 들어서는 단일 브랜드 아파트라 업계의 관심이 높다.

향후 단지는 35층 이하(용적률 299.76%), 총 1878가구(임대 188가구)로 탈바꿈 한다. 공통적으로 임대아파트가 100가구 이상씩 들어가고 각각 단지 공원 등 출입구에 어린이집 등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공공성을 강화하는 조건이 달렸다. 단지는 지난달 부재자 투표를 마친 상태다.

우선 롯데건설은 지난달 27일 개최된 미성·크로바 합동설명회에 전폭적인 수주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해당 단지가 내년 부활을 앞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적용받게 될 경우 △초과이익부담금 569억원 지원 △공사비 중 569억원 감액 △이사비 1000만원·이주촉진비 3000만원 제공 등 3가지 옵션을 제시한 바 있다.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면 부담금 대납 외 나머지 2개 옵션 중 하나를 지원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아울러 최근 미성·크로바 조합에 해당 단지를 지상 최고 35층, 13개동, 1923가구로 재건축하는 내용을 하는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이 안은 기존 조합 사업안인 14개동, 총 1878가구 보다 일반분양분을 35가구 늘려 개발이익을 확대해 사업성을 키우겠다는 게 롯데건설의 전략이다.

롯데건설은 단지 외관에 커튼월룩을 적용해 조형미와 개방감을 높일 계획이며 단지 상부에는 총 길이 290m의 스카이 브릿지 3개소를 조성한다.

GS건설은 잠실 일대에 '자이 브랜드' 첫 시공 깃발을 꽂기 위해 청정아파트 등 특화설계를 내세웠다. 특히 아파트에 국내 처음으로 H14급 헤파 필터를 적용한 '중앙공급 공기정화시스템'을 도입해 청정 주거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H14급 헤파필터는 0.3㎛이상의 미세먼지를 99.995% 제거하는 것으로 기존 최고 기술인 H13급(0.3㎛이상의 미세먼지를 99.95% 제거)과 차이를 보인다.

GS건설 관계자는 "H14급 헤파필터는 초미세먼지도 걸러 주는 최고의 공기 청정 시스템으로 평가 받는다"며 "현재까지 아파트에 적용된 H13급을 넘어 반도체 클린룸 수준의 주거환경을 구현해 초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로운 에코 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와 협업한 인공지능(AI) 시스템도 도입한다. 이밖에 커튼월의 미려함을 유지한 채 내부 개방감을 확대하면서 단열·환기 성능까지 확보한 자이 이중창 커튼월 시스템이 적용된다.

두 회사 모두 미성·크로바 수주를 통해 브랜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잠실 일대 재건축 단지는 잠실파크리오와 잠실리센츠, 잠실엘스 등 대부분 컨소시엄 단지로 브랜드 프리미엄이 두드러지지 않았다. 하지만 미성크로바는 컨소시엄 구성을 불허해 단일 브랜드 단지로 지어진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미성·크로바 수주전에서 공사조건 등 더 우월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올해 강남권 수주현장 두 곳을 모두 따내는 성과를 이뤄내는 등 정비사업 수주전에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잠실 일대는 롯데월드와 롯데월드타워, 롯데캐슬 골드 등 롯데 건물들이 줄을 이루고 있다.

반면 GS건설 저력도 만만치 않은 상태다. 지난달 반포주공1단지 패배 이후 미성·크로바 단지와 한신4지구 수주를 따내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는 게 GS건설 측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GS건설과 롯데건설 모두 강남권에서 브랜드 입지가 탄탄한 편이다. 미성·크로바 수주를 통해 단일 브랜드 아파트로 탈바꿈 할 수 있다"며 "두 회사 모두 사업조건면이나 여러 방면에서 조합원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충족시켜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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