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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SSM 접겠다던 정용진, 이마트24에 사활…왜?

  • 송고 2017.10.10 13:55 | 수정 2017.10.10 14:58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편의점 이마트24, 변종SSM 논란 '상품공급점' 방식 적용

변종SSM 사업 중단했지만, 이마트24 통해 사업 확대 의혹

ⓒ신세계그룹, 이마트24 홈페이지 캡쳐

ⓒ신세계그룹, 이마트24 홈페이지 캡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마트24'의 공격적 출점으로 편의점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 이상 '변종SSM(기업형 슈퍼마켓)'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정 부회장이 이마트24를 통해 우회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는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지난 7월 기존에 '위드미'라는 편의점명을 '이마트24'로 교체하고, 편의점을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타 편의점과 차별화 전략으로 편의점 경영주가 발주한 상품금액의 약 1%를 돌려주는 '페이백 제도'와 상생을 강조한 '3무(無)' 정책(△24시간 영업 △로열티 △중도해지 위약금) 등을 내놨다.

하지만 이마트24의 운영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마트24 본사는 공급받은 원가에 일정 비율의 마진을 붙여 편의점 경영주에 판매하고, 경영주는 본사에 로열티가 아닌 일정금액의 월회비를 내야한다.

이는 CU 등 다른 편의점이 로열티를 받는 것과는 확연히 다른 구조다. 이로 인해 이마트24를 일종의 '상품공급점'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 8월 이마트24는 글로벌 유통체인 '스파'와 업무제휴 협약식을 맺으면서 스파의 '볼런터리 체인(Voluntary Chain)' 편의점 운영 방식이 이마트24와 유사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볼런터리 체인은 이마트, 롯데슈퍼 등 대형 유통사로부터 물건을 공급받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슈퍼마켓으로 개인사업자가 운영을 맡는다. 상품공급점과 다를 바가 없다.

편의점업계 한 관계자는 "이마트24 본사는 중간 유통과정에서 로열티가 아닌 월회비를 받는다는 점에서 여타 편의점과 다른 모델"이라며 "업계에서는 신세계그룹이 논란이 됐던 변종SSM 사업을 이마트24를 통해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정 부회장이 변종SSM 의혹을 받는 상품공급점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편의점 이마트24를 통해 상품공급점 사업을 확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앞서 정 부회장은 2013년 11월 국정감사에서 "상품공급점 사업은 초기에는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고 중소상인들에게는 이마트의 경쟁력을 나눠주고자 시작한 사업"이라며 "(추가 출점을)완전히 중단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마트 에브리데이 상품공급점은 일반적인 직영점이나 가맹점과 달리 점포 운영과 수익을 모두 개인사업자가 가져가지만, 간판을 '이마트 에브리데이'로 달고 이마트 유니폼 등을 직원들에게 지급해 변종 SSM이라는 의혹을 받았다.

이후 이마트는 상품공급점 점포 수를 2013년 353개에서 2015년 148개로 점차 줄이다가, 지난해 이 사업을 완전히 접었다.

하지만 최근 후발주자로 편의점 시장 선점에 나선 이마트24가 이마트의 PB브랜드 '노브랜드'와 '피코크' 등을 앞세우면서 사실상 골목상권을 침해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마트24 관계자는 "이마트24는 볼런터리 체인(상품공급점)이 아닌 CU나 GS25 등과 같은 프랜차이즈형 모델"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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