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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조기 임원 인사…中사드 파고에 신시장 진출 '가속'

  • 송고 2017.10.10 15:29 | 수정 2017.10.10 15:30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안세홍 전 이니스프리 대표이사 부사장 임명

미국시장 확대 및 신흥시장 진출에 속도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신임 대표이사 사장.[사진=아모레퍼시픽]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신임 대표이사 사장.[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아모레퍼시픽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안세홍(56) 전 이니스프리 대표이사 부사장을 승진 임명했다고 10일 밝혔다.

불확실한 경영환경과 급변하는 시장을 극복하기 위해 조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기존보다 3개월 가량 앞당겨진 인사다.

안세홍 신임 사장은 1986년 아모레그룹에 입사한 후 아모레퍼시픽과 이니스프리를 거쳐 2014년 1월부터 이니스프리 대표이사 부사장을 맡아왔다. 1987년 부산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 서강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아모레퍼시픽 미국법인장 상무에는 제시카 한슨(Jessica Hanson)이 임명됐다.

로레알과 세포라 등에서 마케팅과 브랜드 총괄 업무 등을 담당해왔다. 최근 아모레에 합류했다.

김영목 신임 이니스프리 대표이사 상무[사진=아모레퍼시픽]

김영목 신임 이니스프리 대표이사 상무[사진=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대표이사 상무로는 김영목 전 마몽드 디비전 상무를 임명했다.

김영목 상무는 1998년 아모레그룹에 입사해 2009년부터 이니스프리에서 근무한 뒤 2014년부터 마몽드에서 근무했다.

회사 측은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해 브랜드 중심의 마케팅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혁신 상품 개발과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또 이커머스 등 신채널 대응을 통한 내수 성장 기반을 확대하고 미국시장 확대와 신흥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내년도 사업 전략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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