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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계 지형 변화…사모펀드에서 시멘트사 중심으로

  • 송고 2017.10.11 15:51 | 수정 2017.10.11 15:54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한일시멘트, 현대시멘트 인수합병…업계 첫 사례

사모펀드 진입 시장위축…시멘트사 시장재편 나서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전경.ⓒ한일시멘트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전경.ⓒ한일시멘트


"한일시멘트가 현대시멘트를 인수하면서 시장점유율 1위 시멘트사가 탄생했다."

7대 시멘트사(쌍용양회, 한일시멘트, 삼표시멘트, 성신양회, 한라시멘트, 현대시멘트, 아세아시멘트) 공장장들은 최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시멘트산업 자원순환촉진포럼'에서 이같이 입을 모았다. 이처럼 최근 시멘트사간 인수합병(M&A)에 따라 시멘트사 중심으로의 시장 재편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한일시멘트가 현대시멘트를 안으며 시멘트 내수출하량은 1118만t(한국시멘트협회 2015년 집계 기준 한일 624만t, 한라 493만t)으로 쌍용양회(991만t)를 제치고 시멘트업계 1위로 올라섰다. 사실상 한일시멘트 주도로 시멘트시장의 재편이 시작된 것이다.

이는 사모펀드(PEF)인 한앤컴퍼니와 홍콩 베어링PEA가 쌍용양회, 한라시멘트를 각각 인수한 사례와는 다르다. 사모펀드들이 시멘트시장에 진입해 시멘트사들을 잇단 인수했지만 시멘트사간 인수합병이 아니었기 때문에 시멘트사별 내수출하 경쟁은 그대로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한라시멘트 매각 작업이 추진되며 성신양회와 아세아시멘트 등 다수의 시멘트사들이 이번 인수전에 나섰다. 성신양회와 아세아시멘트는 한라시멘트를 인수해 재편중인 시장에서 선두로 올라서기 위해 이번 인수전에 참여했다.

성신양회가 한라시멘트를 품게 되면 시멘트 내수출하량은 1330만t(2015년 집계 기준 성신 764만t, 한라 566만t)으로 한일·현대시멘트(1118만t)를 다시 제치고 업계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아세아시멘트가 한라시멘트를 인수하면 시멘트 내수출하량은 937만t(2015년 집계 기준 아세아 371만t, 한라 566만t)으로 확대돼 한일·현대시멘트(1118만t)와 쌍용양회(991만t)의 양강체제는 다시 삼강구도로 재편된다.

이번 인수전에는 사모펀드인 LK투자파트너스도 함께 참여했는데 한일시멘트가 전략적투자자(SI)로 다시 나설 경우 한일시멘트의 시장점유율은 더욱 확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들이 시장에 진입하며 시멘트사들의 시장 지위가 위축되기도 했지만 한일시멘트가 현대시멘트를 인수한 후 시멘트사들이 시장의 중심으로 나서고 있다"며 "한라시멘트 인수전에도 시멘트사들이 참여하면서 시멘트사별 M&A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 경우 시장 재편이 보다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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