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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현수 CJ제일제당 부사장 "해외공장 3개 건설중, M&A도 검토"

가정대체식(HMR)사업 집중 육성, 미국 2개·중국 1개 건설 중
"중국 사드 피해 있지만, 파오차이 등 현지화 제품으로 극복 노력"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등록 : 2017-10-11 16:22

▲ CJ제일제당 신현수 부사장이 기자들에게 해외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BN
CJ제일제당이 가정대체식(HMR) 사업의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필요하다면 M&A까지 추진하겠다는 공격적 경영전략을 펼치고 있다.

CJ제일제당 신현수 부사장(식품글로벌사업본부장)은 11일 서울 CJ인재원에서 열린 HMR사업 쇼케이스에서 "현재 미국에서 2개, 중국에서 1개의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라며 "미국 뉴저지 공장은 내년 1분기 완공, 캘리포니아 공장은 부지 선정을 완료했다. 중국 요성 공장은 올해 말 완공해 내년 상반기에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이미 미국에 2개, 중국에 4개의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 3개를 더 늘리는 것이다. 또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도 케파 확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처럼 해외공장을 늘리는 이유는 해외 HMR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서다.

이날 CJ제일제당은 HMR사업의 비전발표를 통해 HMR의 매출을 2016년 1조1000억원에서 2020년 3조6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해외시장 집중 공략을 통해 2016년 2000억원에 불과한 해외 매출을 2020년에는 1조4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해외매출 비중을 18%에서 39%로 크게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공장 건설은 물론 M&A까지 단행하겠다는 각오다.

신 부사장은 "해외공장 건설 외에 추가적으로 인수(M&A)도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 구체적으로 인수 대상을 확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현지에 진출한 국내 업체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은 현지화로 이를 극복 중이다.

신 부사장은 "국, 탕, 찌게처럼 한국음식 제품은 피해를 보고 있어 수출도 영향이 많다"면서도 "하지만 파오차이, 중국식 만두 등 현지화한 제품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고 있어 앞으로도 현지화 제품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신 부사장은 "글로벌 HMR 시장규모가 연 10조원이고, 연 1%씩 성장하고 있다"며 "아시아는 더 높게 성장하고 있어 니치마켓(틈새시장)을 잘 찾으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