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 전월 말 대비 1억7000만달러 줄어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감소 기인
4개월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던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9월 들어 소폭 감소했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전월말 대비 1억7000만달러 감소한 3846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중 미달러화 강세에 따른 유로화, 엔화 등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감소 등에 기인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550억달러(91.8%), 예치금 215억3000만달러(5.6%), SDR 33억달러(0.9%), IMF포지션 17억4000만달러(0.5%), 금 47억9000만달러(1.2%)로 구성됐다.
전월대비 예치금이 7억6000만달러 증가했으나 유가증권, SDR, IMF포지션이 각각 9억달러, 2000만달러, 1000만달러 감소했고 금은 전월과 동일했다.
올 8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915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 1조2680억달러 △스위스 7917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 4876억달러 △대만 4464억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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