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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노선 잇단 취항…제주 하늘길 활력 되찾나

  • 송고 2017.10.12 14:57 | 수정 2017.10.12 14:59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에어아시아, 오는 12월부터 제주~쿠알라룸푸르 직항 노선 단독 취항

이스타항공, 제주~방콕 노선 운항 재개…업계 "동남아 관광객 증가로 노선 성장 가능성↑"

ⓒ에어아시아

ⓒ에어아시아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제주발 국제노선에 항공사들의 취항이 잇따르고 있다.

운휴에 들어갔던 노선을 재개하고 직항 노선 개설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제주 하늘 길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적사 및 외항사들이 제주발 국제선 노선 개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에어아시아는 오는 12월 12일부터 제주~쿠알라룸푸르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제주~쿠알라룸푸르 노선은 에어아시아가 최초 및 단독으로 운항하게 된다.

이 노선에는 총 377석의 A330 기종이 투입돼 주 4회(월∙화∙수∙토) 운항하며 비행시간은 약 6시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제주발 국제선 노선을 운영하는 외항사는 대만 타이거항공과 홍콩익스프레스, 캐세이드래곤을 포함해 총 4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타이거항공은 앞서 지난 3월 제주~타이베이 노선에 취항했고 홍콩익스프레스와 캐세이드래곤은 각각 제주~홍콩 노선에 취항해 운항 중이다.

외항사 뿐만 아니라 국적 LCC들의 취항 소식도 잇따르고 있다. 바로 이스타항공이 지난해 12월부터 운휴에 들어갔던 제주~방콕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기로 한 것.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번 스케줄 재오픈을 통해 제주도민의 해외여행 편의 제공은 물론 제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 수요 충족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제주~방콕 노선 스케줄은 주 7회 매일 운항으로 제주~방콕 출발편(ZE551)은 오후 9시30분 제주국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 기준 다음날 오전 1시5분에 도착한다.

귀국편은(ZE552) 현지시간 오전 2시35분에 방콕 수완나품국제공항을 출발해 오전 9시30분 제주에 도착한다.

이스타항공의 운항 재개로 제주공항에서 국제선을 운영하는 LCC는 기존 티웨이항공과 진에어에 이어 3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티웨이항공은 앞서 지난 6월 30일 제주와 오사카 노선에 신규 취항한데 이어 지난달 2일부터는 도쿄 노선을 신규 개설했으며 진에어는 중국 상하이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


그동안 항공사들은 제주발 국제선 노선 개설을 기피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여객 수요가 적어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국내(제주)에서 해외로 출국하는 아웃바운드 수요가 제한적이라는 점이 신규 노선 개설의 발목을 잡는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진에어의 경우 지난 5월 제주~일본·동남아 노선을 운항했지만 부정기편에 그친 바 있고, 제주에 거점을 둔 제주항공도 제주발 국제노선 정기편 취항을 고려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제주도와 제주도관광공사가 신규 수요 확보차 일본 및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도는 올해 초부터 필리핀·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항공사들의 제주 전세기 취항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유치단을 구성해 해당 항공사의 본사를 직접 방문해 협의를 이어갔고 제주 기점 해외지역에 취항하는 전세기에 운항 편당 최대 250만원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 혜택도 마련했다.

이번 에어아시아와 제주~말레이시아 직항노선 취항이 성사된 것도 이 같은 노력의 결과물이라는 것이 업계 안팎의 공통된 의견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비단 제주공항 뿐만 아니라 지방공항들 자체가 여객 수요가 제한적인 편이라 해외 직항 노선을 개설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라면서도 "제주도의 경우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긴 상태지만 내국인 및 동남아 관광객들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만큼 해당 노선의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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