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서태종 수석부원장과 이병삼 부원장보의 사표가 12일 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은 금감원 채용 비리 의혹에 관련돼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금감원 임원 전원(13명)은 지난달 최흥식 금감원장에게 일괄적으로 사표를 제출했다. 이보다 먼저 채용 비리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김수일 전 부원장의 사표는 수리된 상태다.
감사원은 지난해 금감원 신입직원 채용 과정에서 임원들이 임의로 채용 기준을 바꿨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지난달 20일 발표했다.
감사원은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금감원 감사를 진행한 결과 서 수석부원장 등 간부 3명에게 채용비리 혐의가 있다고 보고 지난 7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검찰은 감사원이 감사 결과를 발표한지 이틀 뒤인 지난달 22일 해당 간부의 사무실 및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현재 서 수석 부원장은 의혹을 받고 있는 부분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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