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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사드 여파 속 생존전략 찾는 소형가전업계

  • 송고 2017.10.13 10:18 | 수정 2017.10.13 10:18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불과 2년 전만 해도 한국산 밥솥이 중국인들의 필수 쇼핑목록에 오르며 쌀 소비가 줄어드는 추세에도 밥솥업계는 내수시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내수시장과 중국 수출에 타격을 받자 밥솥업체들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재빠르게 돌파구를 찾고 있다.

업계 1위 쿠쿠전자는 렌탈 사업을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하며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급성장 중인 렌탈사업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쿠쿠전자의 상반기 매출(3566억원) 중 밥솥사업은 60%(2139억원), 렌탈사업은 40%(1497억원)대를 차지했다. 특히 렌탈 사업은 밥솥사업이 6% 감소한 것과 대비해 지난해 같은 기간 5% 증가했다.

이에 쿠쿠전자는 지난 7월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매트리스, 주방후드 등 가전제품을 렌탈하고 각 제품의 오염 측정부터 내부 청소, 부품 세척 등 제품 청소와 관리에 관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홈케어서비스를 출시했다.

쿠첸은 밥솥업계의 다이슨이 되겠다며 선전포고하며 신기술을 접목해 프리미엄 밥솥업체로 발돋움하고 있다. 실제로 프리미엄 밥솥시장은 연평균 22% 성장하는 등 잠재적인 성장성이 높다.

쿠첸은 최근 적외선(IR·Infrared rays) 센서를 적용한 IR밥솥 라인업을 공개하며 수익률이 높은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쿠첸은 오는 11월 소형가전과 프리미엄 쿠커류를 출시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1인가구 증가,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매년 쌀소비량이 감소해 지난해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밥솥업체들이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산업이 정체되고 있음에도 업체들은 분주하게 신사업을 발굴하고 트렌드를 반영한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하며 제2의 전성시대를 기다리고 있다. 사드 여파에도 굴하지 않고 뛰고 있는 밥솥업계가 판매 부진을 극복하고 재도약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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