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LG하우시스, 친환경 건자재 소비문화 확산 '앞장'

송고 2017.10.16 06:00 | 수정 2017.10.13 17:13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LG하우시스, 15개 제품 환경성적표지 인증 취득…13개 친환경성 제품 보유

KCC, 피톤치드 방출 바닥재 출시, 전제품 친환경 가소제 사용 등 친환경 제품 리딩

건자재업계가 친환경 건축자재 소비문화에 앞장서고 있다. 단순히 제품 판매 뿐만 아니라 고객의 건강까지 고려한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건자재업계에 따르면 업체들은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제품을 앞다퉈 개발 및 출시하고 있다.

이는 화학물질에 대한 불신으로 '케미포비아'가 확산되면서 먹거리, 생활용품 등 일상 전반에서 친환경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건자재업계에서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LG하우시스는 환경성적표지(EPD)를 비롯해 환경마크, HB마크 등 인증을 취득한 총 130여개의 친환경성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아백나무 오일을 첨가해 피톤치드가 방출되는 숲 그린 편백 등 친환경 바닥재를 출시했다. 이 라인업은 전 제품 모두 친환경 가소제를 사용해 새집증후군 PD)' 인증을 획득했다.

환경정보 공개제도인 환경성적표지는 제품의 생산부터 유통, 소비,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6대 지표(탄소발자국, 오존층 영향, 산성화, 부영양화, 광화학스모그, 자원 발자국)로 평가해 제품에 표시해 친환경 소비문화를 장려하고 있다.

특히 LG하우시스의 지아소리잠은 옥수수 유래 식물성수지(PLA)를 표면층에 적용하고 포름알데히드,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중금속 등 유해물질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소비자가 뽑은 2017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친환경 프리미엄 제품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주거공간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며 "이와 함께 친환경 소비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CC는 건자재 도료 모두 친환경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KCC는 업계 최초로 바닥재에 편백나무 오일을 첨가해 피톤치드가 방출되는 숲 그린 편백 등 친환경 바닥재를 출시했다. 이 라인업은 전 제품 모두 친환경 가소제를 사용해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로 알려진 폼알데하이드(HCHO), 휘발성 유기화합물 (TVOC) 방출 기준치 이하로 안전성을 보장받았다.

건축용 도료 스포탄 프리미엄을 출시해 친환경 도료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스포탄 프리미엄은 기존 제품 대비 내구성이 우수하고 친환경을 중시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유해 중금속 및 프탈레이트 가소제를 함유하지 않는 특성을 가진다.

이외에도 KCC는 한국공기청정협회의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인 HB 마크도 전 제품 최우수 등급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인증도 획득하는 등 친환경 건자재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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