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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아웃도어, 아이돌 모델로 20·30대 고객층 확대 나서

  • 송고 2017.10.17 06:00 | 수정 2017.10.20 08:31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라이프스타일 신제품 늘리고 롱패딩 트랜드 대응

가을·겨울 성수기 맞아 전속모델 교체…젊은 이미지 변화 시도

[사진=블랙야크]

[사진=블랙야크]

아웃도어 업체들이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불황 돌파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매출이 수년째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기능성 문제까지 도마 위에 오르며 암울한 시장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아웃도어업계에 따르면, 업체마다 매출감소 타개책으로 재고물량 감소, 신규 라인 확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생존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아웃도어 산업은 시장침체 및 과열로 인해 지난 2015년부터 수요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 삼성패션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시장 규모는 작년보다 10% 가량 줄어든 4조5000억원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아웃도어 업계는 올 겨울 '벤치파카'를 비롯한 롱패딩·롱다운재킷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이에 대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또 캐주얼하게 입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품목 비중을 확대해 아웃도어 상품에 대한 매출 의존도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K2는 올해 롱다운 공급 물량을 제외하고 나머지 품목에서 물량을 소폭 축소했다. 시장이 쪼그라들고 있는 데 따른 부담 때문이다.

K2코리아는 2015년 3668억원 매출에서 지난해 3182억원을 거둬들이며 13.3% 가량 줄었다. K2는 차별화 전략으로 익스트림 라인을 통해 고기능성을 강조, 전문 아웃도어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을 일찍이 론칭하며 변화를 시도해온 노스페이스도 키즈 라인과 라이프 스타일 컬렉션 등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정통 아웃도어 상품 출시에 집중하는 한편 라이프 스타일 상품 개발을 병행한다. 최근에는 주력이던 다운제품 외 벤치 코트의 수요가 늘고 있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일찍이 시장을 내다보고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왔다"며 "아웃도어 상품에 갑작스런 물량 변화는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워너원 다운패딩 광고 이미지[사진=아이더]

워너원 다운패딩 광고 이미지[사진=아이더]


가을/겨울 성수기를 맞아 전속모델을 교체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기존 톱모델 중심에서 20~30대 젊은층을 집중타깃할 수 있는 신선한 모델로 교체하는 바람이 불고 있다. 광고비용 감소 효과도 있다.

아웃도어 업계는 과거 톱모델을 몇년씩 기용하는 형태였지만 최근에는 계약주기가 1년 단위로 짧아지는 등 빠른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아이더는 최근 배우 박보검을 모델로 선정한데 이어 신인 아이돌 워너원을 추가로 기용했다. 아웃도어뿐 아니라 캐주얼하게 입을 수 있는 의류를 앞세우고 있다. 올해 아이더의 아웃도어와 라이프스타일 비중은 5.5:4.5 정도. 지난해 6:4 비중에서 라이프스타일 비중이 확대됐다.

아이더 관계자는 "롱패딩을 입는 세대가 젊은 세대다보니 이에 맞춰 아이돌 모델을 기용하고 있다"며 "올해는 연령대별로 세분화된 상품군을 늘려 수요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2는 올 초 샤이니 민호로 모델을 교체했다. 과거에는 원빈, 현빈 등 톱모델을 기용했지만 이제는 20~30대에 어필할 수 있는 젋은 모델을 기용하고 있다.

블랙야크 역시 이제훈과 아이돌그룹 라붐의 솔빈을 새 모델로 정하고 차별화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다운재킷으로 대표되던 아웃도어의 트렌드가 일상적이면서 스타일리시한 라이프스타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에 대한 전문성을 유지하면서 고객층을 넓게 가져갈 수 있도록 신규 라인을 확대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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