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7일 호텔신라에 대해 3년간 부진을 털고 실적 회복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7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2% 증가, 영업이익은 7.8% 감소했다"며 "호텔 및 생활레저 부문의 양호한 실적에도 면세점 매출이 감소해 실적 부진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전 사업부문 실적이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지난 2015년 이후 3년간 실적 부진을 겪었다"며 "내년 이후에는 빠른 실적 모멘텀(상승 효과)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내면세점은 기저효과로 내년 매출액 10% 증가를 보일 것"이며 "공항점은 인천공항 T2와 홍콩공항 오픈 효과로 매출액이 약 6000억원 신규로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시내면세점은 수수료율 하락에 따른 경쟁완화와 매출 회복으로 1400억원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2020년 예상 영업이익이 2600억원까지 올라 현재보다 4배 증가할 수 있는 점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올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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