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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재건축 수주전 가속도 붙는다

  • 송고 2017.10.17 13:29 | 수정 2017.10.17 16:53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반포1단지 3주구 재건축 수주전 가시화…내달 건설사 입찰 예정

대치동 쌍용2차 현대건설-대림산업 시공권 놓고 2파전 각축

강남의 한 재건축 단지 모습ⓒEBN

강남의 한 재건축 단지 모습ⓒEBN

연내 남은 강남권 재건축 수주전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와 잠실 미성·크로바, 한신4지구 등 대어급 단지 수주전이 끝났지만, 남은 단지들도 만만치 않은 사업비와 규모를 갖추고 있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강남권에서 사업성이 우수한 단지들의 수주전이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우선 반포1단지 3주구가 시공사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 10일 3주구 재건축 조합은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조합 측이 원하는 사업 조건 등을 설명하는 시공사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반포1단지를 품에 안은 현대건설을 비롯해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대형건설사들이 참석해 관심을 드러냈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반포주공1단지 3주구는 올해 몇 안 남은 서울 강남권의 주요 사업지이기 때문에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현대산업개발이 3주구 수주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나머지 건설사들도 신중하게 입찰에 참여할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 참여 여부에 따라 현대건설과 GS건설의 리턴 매치가 될지, 현대 간 집안싸움 경쟁 구도가 짜일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1·2·4주구에 비해 3주구는 규모가 작지만, 반포의 요지에 있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에 대형 건설사들이 몰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전용 72㎡ 단일평형 1490가구로 구성된 3주구는 재건축을 거치면 지상 35층, 17개동, 2091가구로 탈바꿈한다.

다만 3주구는 연내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포기해 내년에 부활하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지 못하게 됐다. 지난달 말 서초구청에서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공동시행자 방식의 시공사를 선정하기로 했지만, 서초구청의 제재로 3주구 조합은 연내 관리처분계획 인가 신청을 포기하기로 결의했다.

당초 조합 측은 시공사 선정과 조합원 분양신청을 병행해 사업일정을 당기는 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서초구청으로부터 두 절차를 병행하지 말라는 통보를 받아 결국 연내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포기한 것이다. 3주구 조합은 다음달 25일 입찰 마감을 하고 12월 17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 계획이다.

강남구 대치동 쌍용2차는 공사비 1400억원 규모로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격돌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반포1단지 수주 여세를 몰아 이곳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대림산업은 서초구 반포 아크로리버 파크와 신반포 아크로리버뷰 브랜드 인지도를 앞세워 쌍용2차 시공권을 획득할 계획이다.

8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쌍용2차는 공사비 1400억원 규모로 1983년 입주한 4개동 최고 14층 364가구에서 620가구로 바뀐다. 시공사 선정총회는 연내 이뤄질 예정이다.

GS건설과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군침을 흘리고 있는 송파구 문정동 136 일대 재건축사업도 곧 시공사를 선정한다. 단지는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136번지 일대에 지하 2∼지상 18층 규모의 아파트 1265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것으로, 총 공사금액은 대략 2462억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부터 초과이익환수제 등 규제가 시작되고 시장 전망도 불투명해 사업성이 우수한 정비사업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내 남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 사업장에
건설사들의 수주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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