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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코오롱, 바이오 시설투자 경쟁 '치열'

  • 송고 2017.10.17 16:40 | 수정 2017.10.17 17:36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SK바이오텍, 세종공장 16만ℓ 증설…2020년까지 80만ℓ까지 증설

코오롱생명과학, 800억원 투자…2021년까지 신공장 연 10만도즈규모 증설

SK바이오텍 세종공장 전경[사진=SK바이오텍]

SK바이오텍 세종공장 전경[사진=SK바이오텍]

국내 바이오업체들이 글로벌 의약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앞다퉈 증설에 뛰어들고 있다.

17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글로벌 바이오 시장 규모가 지난 2015년 1조6000억달러에서 오는 2030년 4조4000억달러 규모로 반도체, 자동차, 화학 등 3대 산업을 합한 시장보다 거대한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러한 추세에 바이오 업체들은 대규모 생산시설 확장에 나서고 있다.

SK㈜의 100% 자회사이자 원료의약품 생산기업인 SK바이오텍은 세종시 명학산업단지 내 세종 신공장 생산시설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기존 16만리터에서 2배 늘린 32만리터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세종공장은 약 1만㎡(3000평) 부지에 4층 높이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저온연속반응 공정을 통해 당뇨와 에이즈, C형 간염 치료에 쓰이는 원료의약품이 생산된다. 이 공장에서 내년에 약 6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SK바이오텍은 오는 2020년까지 국내 최대 규모인 총 80만리터급으로 생산 규모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Top 10 CMO(위탁생산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고령화, 환자 증가, 의약품 구매가 가능한 경제력 있는 인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바이오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생산설비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만리터 규모의 1공장과 15만리터의 2공장을 가동 중이며, 18만리터의 3공장까지 완공되면 총 36만리터의 생산시설을 갖춘 세계 최대 규모 CMO로 발돋움하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2,3공장이 2022년부터 90% 이상 가동될 경우 연간 1조80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하며 경쟁사 대비 높은 수율, 글로벌 거래처 확보 등으로 중장기적으로도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지난 몇년간 대기업의 자본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투자가 단행돼왔다"며 "그 결과 매출증대, 신약개발 성공 등 곳곳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오롱생명과학은 이웅열 코오롱 회장이 19년에 걸친 집념으로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개발에 투자한 결과 인보사 상업화에 성공했다. 국내에서는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인보사 판매를 진행하며, 미쓰비시다나베제약을 통해 일본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일본시장 인보사 공급을 위해 신공장 증설에도 나섰다. 회사는 785억원을 투자해 충주공장 유휴부지에 바이오공장을 건설해 인보사 연간 생산량을 현재 1만도즈(1회 접종분)에서 10만도즈까지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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