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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관 입찰경쟁 치열...거센 도전 받는 신한은행

  • 송고 2017.10.18 09:30 | 수정 2017.10.18 10:22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국민연금공단 주거래은행 자리 10년만에 우리은행에 내줘

경찰공무원 대출사업·나라사랑카드 사업권 줄줄이 넘겨줘

아시아 리딩뱅크를 꿈꾸는 신한은행이 최근 잇따라 정부 주요 기관 영업에서 고배를 마시며 KB국민은행과 선두를 겨루는 국내 경쟁에서도 빨간불이 켜졌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자산 600조원을 굴리는 국민연금공단의 주거래은행 자리를 10년만에 우리은행에게 내줬다.

연금보험료 수납과 연금 지급, 운용자금 결제 등의 국민연금공단의 금융 업무를 수행할 주거래은행 입찰에는 신한은행을 비롯해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이 모두 참여했다.

당초 금융권에서는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이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우리은행이 최후의 승자가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사업성보다는 국민의 소중한 연금을 관리한다는 사명감으로 지난 11년동안 국민연금의 주거래은행을 담당해왔고 이번에도 주거래은행에 재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지만 선정되지 못해 아쉽다"며 "앞으로 국민연금이 진행하는 다양한 사업과 해외봉사활동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지속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연금 뿐만 아니라 올해 신한은행은 지난 2012년부터 5년간 맡아오던 경찰공무원 대출사업(무궁화대출)은 KB국민은행에게 뺏겼다.

손잡고 신한은행이 2005년부터 10년간 독점해왔던 군 장병 전용 다기능 카드인 '나라사랑카드' 사업권도 기업은해와 손잡은 KB국민은행에게 넘겨줬다.

이 같은 상황에서 4대 시중은행은 조만간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과 국내 채권, 국내 대체투자, 사무관리 등 4개 분야를 맡을 수탁은행 선정에서 또 한 번 맞불을 예정이다.

앞서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지난 3월 취임 당시 "경쟁은행과 간격을 더욱 벌리는 초격차의 완벽한 리딩뱅크를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이 정부 주요 기관 영업에서 고배를 마시고 있는 한편 순이익에서도 선두 경쟁 중인 KB국민은행에 밀리면서 리딩뱅크 전략이 차질을 빚고 있다.

올 상반기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순이익은 각각 1조2092억원, 1조1043억원으로 KB국민은행이 1000억원가량 더 많은 수익을 냈다. 지난해 신한은행의 순이익이 KB국민은행의 2배 이상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상황이 크게 역전됐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적에서도 KB국민은행이 81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신한은행(7630억원)을 제치고 실적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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