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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레미콘 성수공장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 송고 2017.10.18 14:14 | 수정 2017.10.18 14:18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 협약식 무산 3달 만에 협약 체결

해당 부지 서울숲 이어지는 공원 탈바꿈…일대 르네상스 개막

성수동 삼표레미콘 위치도ⓒ서울시

성수동 삼표레미콘 위치도ⓒ서울시

소음·먼지 등으로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서울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이 오는 2022년 6월까지 완전 이전·철거를 마무리한다. 공장 자리에는 공원이 들어서 서울숲을 완성할 전망이다. 삼표레미콘 부지 공원화는 성수동 재개발과 뚝섬지구단위계획구역 분양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성동구와 부지 소유주인 현대제철, 삼표레미콘 운영사인 삼표산업과 공장 이전·철거를 확정하는 내용의 '서울숲 완성을 위한 삼표산업 성수공장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7월 10일 협약 체결을 앞두고 삼표산업이 부지 소유주인 현대제철과 공장 이전·철거에 대한 보상문제 등에 대해 추가적인 협의·조율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불참하면서 잠정적으로 연기됐던 협약을 3개월 만에 체결한 것이다.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 철거는 지역 최대 숙원사업이었다. 박원순 시장이 2015년 일자리대장정에서 처음 공장 이전을 약속했고, 이후 관계기관과 수차례 실무협의를 진행했지만 이해관계 등으로 인해 난항을 거듭한 바 있다.

박 시장은 "15만 명이 넘는 주민이 서명에 참여할 정도로 지역 최대 숙원이었던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이 40여 년 만에 이전·철거를 확정지었다"며 "레미콘 공장을 포함한 서울숲 일대를 세운상가, 마포문화기지와 같은 도시재생 방식을 통해 세계적 명소로 조성,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시와 성동구는 공장 이전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 및 협조·지원한다. 시는 후속 협약 체결 시까지 공장부지에 대한 매입 또는 토지교환을 검토해 결정하기로 했다.

2022년 6월까지 공장 철거가 완료되고 나면 2만7828㎡ 부지는 도시재생을 통해 공원으로 탈바꿈, 미완의 서울숲을 완성하게 된다. 단순 공원 조성만이 아니라 새로운 서울의 미래를 준비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승마장, 유수지 등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주변시설 부지까지 포함한 통합적인 공간계획을 내년 2월까지 세운다는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레미콘 공장이전은 지난 수십년간 지역 최대 숙원사업으로 이번 MOU체결로 성수동, 서울숲 일대가 크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북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는 성수동 일대 모습ⓒEBN

강북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는 성수동 일대 모습ⓒEBN

아울러 삼표레미콘 부지 공원화로 '성수동 르네상스'가 시작될 전망이다. 성수동은 올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던 곳이다.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들을 비롯해 일대가 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서울숲과 신분당선, 커피숍 등 각종 인프라와 서울숲 갤러리아 포레가 먼저 자리를 잡으면서 강북 신흥 부촌으로 떠올랐다.

특히 7월에 분양한 '서울숲 아크로포레스트'가 3.3㎡당 평균 분양가 4750만원을 기록하면서 일대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했다. '서울숲 트리마제'도 5월 입주를 시작해 한강과 서울숲 더불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

서울숲 인근에 호텔도 들어선다. 부영은 1만9002㎡ 규모의 성수동1가 685-701번지 일대 부지를 2009년 사들여 이 곳에 49층 높이의 주상복합 2개 동(대략 340세대)과 47층 5성급 호텔 1개 동(총 1107실)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르면 연내 첫 삽을 뜰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갤러리아포레에 이어 트리마제 초고층 아파트가 입주했고, 서울숲 아크로포레스트도 분양을 하면서 일대가 새로운 주거·관광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특히 삼표레미콘 부지에 서울숲과 이어지는 공원이 들어서면 인근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구역에 상당한 호재로 자리매김해 향후 서울시내에서 손꼽히는 부촌으로 발전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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