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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2017] "가스공사 발주 LNG 운반선 2척 인도 지연…211억원 낭비"

  • 송고 2017.10.19 12:15 | 수정 2017.10.19 12:15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화물창 KC-1 기자재 납품 최대 5개월 지연…지체상금 228억원

김정훈 의원 "가스공사의 기술검증 능력 부족함과 허술함을 입증"

LNG선.ⓒ삼성중공업

LNG선.ⓒ삼성중공업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송 선박이 핵심부품 제작 차질로 인도가 늦어지면서 수백원의 비용이 낭비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이 가스공사로부터 받은 'KC-1 기술적용 LNG선박 건조지연 처리방안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가스공사가 발주한 LNG선박에 납품될 화물창 KC-1 기자재인 멤브레인 시트의 제작납품이 제작업체의 생산기술능력 부족으로 선박건조사(삼성중공업) 요청일로부터 최대 5개월 지연됐다.

화물창은 LNG 운반선에서 LNG를 저장하는 창고다. 영하 162도의 LNG 압력, 기화 등의 변형에 견디도록 고안된 특수 창고로 KC-1은 '한국형 화물창을 만드는 설계기술(멤브레인 타입)'이다. 가스공사와 조선 3사(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는 약 200억원을 들여 KC-1을 개발했다.

가스공사는 2015년 1월 미국 사빈패스로부터 들여올 LNG(163만t) 수송을 위해 LNG 운반선 6척을 신규 건조할 계획을 세웠다. 이중 2척에 KC-1 기술이 적용된 화물창을 탑재하기로 하고 삼성중공업과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5월 선박에 탑재할 KC-1 화물창 멤브레인을 KLT(한국형 멤브레인 제작판매 업체)와 공급계약 체결(30억원) 맺었다. KLT는 같은 해 6월 TMC(KC-1 금형제작 업체)와 KC-1 생산용 금형(시트) 제작을 위한 공급계약 체결했다.

KC-1 멤브레인 공급계약 일정대로라면 TMC와 KLT는 삼성중공업에 지난 1월~7월까지 4회에 걸쳐 납품하고 삼성중공업은 이를 탑재해 LNG선박을 지난 8월 30일과 9월 30일에 가스공사에 각각 인도했어야 했다.

하지만 TMC와 KLT는 8월 25일부터 KC-1멤브레인(시트)을 납품(148일 경과)하게 됐고 삼성중공업은 내년 2월 10일과 3월 10일에 인도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TMC사가 전문인력이 부족해 KC-1 생산용 금형제작을 적기에 제작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가스공사가 2014년 5월부터 TMC사와관련 정보 및 기술교류를 시작하였을 감안 할 때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전문인력 및 생산기술능력을 판단하지 못했다는 것은 결국 가스공사의 기술검증 능력의 부족함과 허술함을 입증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KC-1 멤브레인 5개월 납기 지연에 따른 지체상금은 최대 88억원이며 LNG선박 건조·인도 지연에 따른 지체상금은 228억원이 발생했다고 김 의원은 주장했다.

가스공사는 2척의 LNG 운송선 건조가 늦어지자 별도의 선박 3척을 투입했다. 김 의원은 대체선 투입에 따른 총 발생비용은 1868만1897달러(약211억4417만원)라고 밝혔다.

납품된 KC-1 멤브레인은 납기가 늦어지자 충분한 안전성 점검 없이 설계 변경을 통해 두께도 줄였다고 주장했다.

가스공사는 "안전성 허용 범위 내에서 기준을 완화해 문제가 없다고"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가스공사는 KC-1 멤브레인 기술의 총괄 책임기관으로서 설계기준에 맞는 KC-1 멤브레인을 제작하지 못했고 기자재 납품 지연으로 막대한 지체상금을 발생시켰다"며 "별도의 용선 구매 비용까지 집행하게 한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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