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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까?" vs "살까?"…강남재건축은 지금 눈치작전중

  • 송고 2017.10.19 13:52 | 수정 2017.10.19 14:46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이달말 가계부채 종합대책 앞두고 거래 숨고르기

매도자-매수자 간 힘겨루기 치열

강남의 한 재건축 단지 전경ⓒ연합뉴스

강남의 한 재건축 단지 전경ⓒ연합뉴스

8.2부동산대책 이후 침체됐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최근 4주째 상승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과열된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추가 부동산 대책이 곧 나올 예정이다.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 추가 대책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강남 재건축시장은 요즘 숨고르기에 들어간 상태다. 거래가 주춤해진 점을 감안하면 일종의 '버티기 장세'가 연출되는 셈이다.
 
가격을 낮춰 팔지 않겠다는 매도자와 떨어질 때까지 기다린다는 매수자간 힘겨루기가 거듭되며 '버티기 장세' 내지 '관망세'가 최소 한 달 이상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상승세를 타던 강남 재건축 아파트시장은 추가 대책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사실상 거래 실종 상태에 빠졌다. 사업 초기 단계나 거래 승계가 가능한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매수문의는 이어졌지만, 매도자가 내건 호가와 매수자의 희망매입가간 격차가 상당해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전해졌다.

잠실동 C부동산 관계자는 "잠실5단지의 최고 50층 재건축 계획안이 서울시 도계위 심의를 통과하면서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고 거래도 다시 살아났다"면서도 "추가 대책 영향으로 지난주부터 매수세가 서서히 줄고 있고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숨고르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귀띔했다.

실제 잠실5단지 전용 76.50㎡가 10일 15억9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수천만원 떨어졌던 시세가 회복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실거래가 15억 초·중반선 보다 많게는 5000만원까지 오른 수준이다. 현재 5단지 시세는 △76㎡ 15억8000만원 △82㎡ 16억9000만원 선으로 책정되고 있다.

개포와 강동구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강동구 K부동산 관계자는 "팔려는 매도물량보다 사길 원하는 매수자가 더 많은 상황"이라면서도 "이달 말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를 앞두고 가격을 낮춰 팔지 않겠다는 매도자와 떨어질 때까지 기다린다는 매수자간 힘겨루기가 치열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팔려는 사람은 기싸움에서 밀리면 안된다는 생각에 호가를 거듭 높여 부르고 반면 사려는 사람은 가격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개포동 부동산도 일부 승계 가능한 물건이 있지만 거래는 되지 않고 있다. 8.2대책 이후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사업시행인가 승인을 받은 단지는 전매가 금지됐다. 특히 개포주공1단지는 8.2대책 이후 예외조항에 따라 2004년 이전에 매물을 가지고 있는 조합원들에 한해 거래가 가능하다.

개포동 T부동산 관계자는 "강남 재건축이 잇단 호재로 한달간 분위기가 살아나는 듯 했지만 추가 대책 발표를 앞두고 요즘 조용한 상태"라며 "주공1단지는 일부 승계 가능한 물건이 있지만 매수 문의만 있고 매도자들은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돼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8.2대책보다 추가 대책 수위는 높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대출규제관련 부분은 상당히 바뀔 여지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8.2대책 보다 10월 대책 수위는 높지 않고 8.2대책에서 못했던 부분을 전체적으로 손질하면서 다듬는 정도 수준일 것"이라면서도 "대출규제관련 부분은 기존의 규제방향과 많은 부분에서 달라질 것으로 보여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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