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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 노조위원장 "노사 대립, 미래 걱정된다"…노조 '시큰둥'

  • 송고 2017.10.19 16:28 | 수정 2017.10.19 18:15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이상범 현대차 전 노조위원장, 현직 당시 해외공장 방문기 블로그에 올려

현대차 전 노조위원장 이상범 씨.

현대차 전 노조위원장 이상범 씨.

현대자동차 2대 노조위원장을 지낸 이상범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2년 전 해외 자동차 공장을 둘러본 경험담을 올리며 현재 현대차의 노사관계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동반자적 노사관계를 지향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현 노조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이 전 위원장은 블로그에서 “우리(노조)를 곱지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은 망해봐야 정신차린다고 서슴없이 말한다. 악담을 한다고 괘씸하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빨리 정신차리라는 충고로 고맙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강제 당하거나 퇴출이 기다리고 있다는 냉엄한 현실을 깨달아야 한다”며 “그 변화의 출발은 냉정한 현실 진단을 바탕으로 한 노사간 신뢰관계 회복부터이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국내공장과 해외공장의 차이점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노조가 경영권 행사에 사사건건 개입하려 하거나 반대하지 않는 것”이라며 “현재와 같은 대립적 노사관계로는 회사의 미래는 물론 한국자동차 산업의 미래도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모적·대립적인 노사관계로 우리(현대차) 스스로 발목을 잡으면서도 고임금, 고복지, 고성과금이 가능했던 이유는 그동안 내수시장에 대한 독점적 지위와 협력업체에 과중하게 고통을 부담시킨 결과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경영진은 경영의 투명성 확보와 노조를 동반자로 보아야 함은 물론 노동조합 지도자들은 시야를 보다 멀리 넓게 보고 동반자적 노사관계를 지향해야 한다”며 “초심으로 돌아가서 몫은 같이 키우되 분배의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 동반자적 노사관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씨는 1987년 2대 노조위원장을 지냈다.

현대차 노사는 이 전 위원장의 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노조의 한 관계자는 "이 전 위원장의 생각이 한쪽으로 치우쳐 편협된 것 같다"며 "이전에도 나왔던 노조에 대한 언급을 재탕, 삼탕하는 수준"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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