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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전통적 비수기에도 실적 전망 '쾌청'…이유는

  • 송고 2017.10.20 15:18 | 수정 2017.10.20 15:19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허리케인 여파 및 수요 증가로 정제마진 상승

유가 2분기比 10달러 가량 증가…재고관련 이익 발생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 공장. [사진=SK이노베이션 블로그]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 공장. [사진=SK이노베이션 블로그]

지난 2분기 다소 주춤한 실적을 기록했던 정유업계가 전통적 비수기로 꼽히는 3분기에 오히려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돼 이목이 집중된다.

미국 텍사스주를 강타한 허리케인과 국제 유가의 상승 영향으로 정유부문의 이익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20일 정유업계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9000억~1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둘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영업이익은 4212억원과 비교하면 100% 이상의 영업이익 신장이 예상되는 것.

화학부분의 실적 개선세도 이어지지만 2분기 130억원의 영업이익만 기록했던 석유사업에서 5000억원이 넘는 실적이 예상되면서 3분기 총 영업이익도 대폭 늘어나게 된 것.

에쓰오일의 영업이익 역시 2분기 1170억원에서 3분기 5000억원 이상으로 대폭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85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정유사업부문에서 2400억~2990억원의 흑자전환이 영업이익 급등의 이유로 꼽힌다.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도 3분기 각각 4900억원대, 2000억원대의 영업이익 예상돼 전분기보다 확연한 개선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정유업계에서 3분기는 비수기로 통한다. 난방유 수요가 줄어 정제마진이 가장 낮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 SK이노베이션은 2분기 1조1200억원에서 3분기 4150억원으로, 에쓰오일은 2분기 6430억원에서 3분기 1160억원으로 급감했다. 양사 모두 정유사업에서 실적이 크게 떨어진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이례적으로 2분기 정유부문의 실적이 저조한 반면 3분기에 정제마진 상승 등으로 정유부문 실적이 회사 이익 상승을 견인할 전망인 것.

2분기 정제마진은 배럴당 5.7달러 수준이었으나 3분기 들어 배럴당 9.3~11.3달러 수준의 큰 폭으로 개선됐다.

정제마진이 급등한 이유는 지난 8월 미국 텍사스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Harvey)' 때문이다. 텍사스주는 미국 원유 정제 설비의 30%가 모여 있는데, 하비의 영향으로 정제 시설이 가동을 중단하면서 제품 공급에 차질이 생긴 바 있다.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정유사의 재고관련 이익이 크게 발생한 것도 3분기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6월 기준 중동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은 배럴당 46달러 수준에 불과했지만, 10월 평균 가격은 배럴당 55달러에 육박한다. 약 10달러 가량이 증가하면서 재고관련 이익도 급증한 것.

윤성노 대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에쓰오일의 재고관련 이익이 3분기 1000억원 가량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2분기 에쓰오일의 재과관련 손실은 500억원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3분기에는 허리케인 하비 영향으로 인한 정제마진 상승이 정유업계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도 "4분기에는 하비 영향이 소멸되면서 3분기보다는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원유 수요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기간 연장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4분기에도 국제유가가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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