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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말리는 독일차 사랑 vs 실용파 일본차

  • 송고 2017.10.20 14:20 | 수정 2017.10.20 14:29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독일차, 아우디폭스바겐 부재에도 수입차 점유율 56.9%

'하이브리드 강자' 일본차 점유율 20% 돌파 눈 앞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벤츠코리아

국내 소비자들의 '독일차 편식'이 이어지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로 대표되는 독일차는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양강구도를 형성하며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해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이에 더해 올해는 가성비와 실용성을 갖춘 일본차들도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을 바탕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2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신규등록 수입차 가운데 독일차의 비중은 55.2%를 기록했다. 9월 독일차 판매량은 총 1만1174대로 전년동기 대비 22.4%나 늘었고 점유율도 전년 동기보다 0.8%p 상승했다.

국내 수입되는 독일차 브랜드는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포르쉐 등 5종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독일 브랜드 쏠림은 수입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꾸준히 이어져왔다. 2015년 이전 독일차 브랜드들의 수입차 점유율은 70%를 넘었을 정도다.

독일차는 '디젤 게이트' 파문으로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국내 영업이 사실상 전무했던 올해 역시 5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며 변함없는 국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9월까지 9만8699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독일차의 시장 점유율은 56.9%로 지난해 같은기간 61.6%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주요 브랜드의 부재에도 큰 타격없이 시장을 지켜냈다.

특히 올해 벤츠와 BMW의 판매량 상승이 두드러진다. 벤츠코리아는 지난 9월까지 총 5만4067대의 판매고를 올려 전년비 40% 이상 판매량을 늘렸다. 단일 브랜드로서는 놀라운 수치인 31.2%의 점유율을 기록중이다.

BMW코리아 역시 9월까지 4만1590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을 30% 이상 늘렸고 시장점유율도 19.3%에서 24%로 뛰었다. 아우디 및 폭스바겐 사태 이후 벤츠와 BMW가 독일차의 선호가 높은 소비자들을 상당부분 흡수하며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렉서스 ES300h. ⓒ렉서스코리아

렉서스 ES300h. ⓒ렉서스코리아

아울러 올해 판매 성장이 돋보이는 일본차들이 수입차 시장점유율 20%에 근접했다. 지난 9월까지 토요타, 렉서스, 혼다, 닛산, 인피니티 등 일본차 점유율은 18.6%로 전년동기보다 3.6%p 상승했다.

일본차 브랜드들은 하이브리드의 인기를 바탕으로 올해 판매량이 크게 늘렸다. 올해 꾸준히 수입차 베스트셀링에 이름을 올린 렉서스의 ES300h를 대표로 프리우스, 캠리, NX300h 등 하이브리드 모델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그간 일본차들은 다른 수입차 모델 대비 디자인이나 성능면에서 희소한 매력이 떨어진다는 국내 소비자들의 평가를 받아왔지만 환경 이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성과 실용성과 가성비 등이 재평가되고 있다. 여기에 일본차 브랜드들의 적극적인 신차 투입과 마케팅도 판매량 확대에 힘을 보탰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처음 국내시장에서 1만대 판매를 넘어선 렉서스를 비롯해 토요타, 혼다 등 주요 브랜드들이 1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수입차 시장이 20만대 규모로 성장하며 다양한 국가, 브랜드의 모델들이 성장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서도 독일차 브랜드는 유독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지지를 바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차는 그간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전 대비 국내 판매량은 이에 못미쳤지만 올해 하이브리드 시장의 성장과 함께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입차업계는 올해 국산 완성차의 내수 부진에도 전년비 판매량을 늘리면서 국내 승용차시장 점유율을 15.2%까지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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