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수주잔량, 탱커 23척 등 총 82척·104억불
현대삼호 14.3억불·현대미포 19.2억불 수주 달성
현대중공업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37억2300만달러 규모의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중공업은 20일 공시를 통해 1~9월 37억2300만달러 규모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23억8800만달러) 대비 55.9% 증가한 수준이다.
사업별로는 조선, 해양플랜트의 수주는 늘었고, 플랜트와 엔진기계 수주는 감소했다.
조선은 28억3200만달러를 수주해 전년 동기 12억3100만달러 대비 130.1% 증가했다. 현대중공업은 1~9월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을 비롯한 탱커 13척, 가스선 7척, 벌크선 10척 등 총 30척을 수주했다.
이에 지난 9월 말까지 수주잔량은 탱커 23척, 가스선 20척, 벌크선 13척, 컨테이너선 11척 등 103억5000만달러, 총 82척으로 늘어났다. 지난달 국내 선사인 폴라리스쉬핑으로부터 최대 10척의 초대형광탄운반선(VLOC)을 수주하며 수주일감이 증가했다.
해양(플랜트) 부문은 1~9월 2억3600만달러를 수주해 전년 동기 1억8700만달러 대비 4900억달러 증가했다.
반면 엔진기계 부문은 같은기간 6억2600만달러 수주를 기록해 전년 동기 6억6000만달러 대비 5.2% 감소했다. 플랜트 부문은 1~9월 2900만달러를 수주하는데 그쳐 지난해 같은기간 3억1000만달러 대비 90.7% 줄었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은 1~9월 14억3500만 달러(19척), 현대미포조선은 같은기간 19억2300만 달러(54척)의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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