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드 지역 송유관 수송 물량 일평균 60만배럴→20만배럴
미 원유 시추기 수 전주 대비 7기 감소
국제유가가 쿠르드 지역의 원유 수출 감소, 석유 수급 균형 전망 등으로 상승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18달러 상승한 51.47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52달러 상승한 57.75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는 전일보다 배럴당 0.38달러 하락한 55.13달러를 기록했다.
쿠르드 북부 지역에서 터키의 세이한 항구를 잇는 송유관의 수송 물량이 기존 하루 평균 약 60만배럴에서 약 20만배럴 규모로 감소했다.
자바르 알 루아이비 이라크 석유부 장관은 "쿠르드자치정부(KRG) 소속 군대가 키르쿠크 지역에서 퇴각하는 과정에서 바이 핫산(Bai Hassan), 아바나 돔(Avana Dome)의 원유 생산과 관련된 일부 장비를 가져가면서 원유 생산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모하마드 바르킨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은 17~19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오일&머니' 포럼에서 "석유시장 재균형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발언했다.
베이커 휴즈(Baker Hughes)사에 따르면 20일 기준 미 원유 시추기 수가 전주 대비 7기 감소하면서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반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58% 상승한 93.70을 기록해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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